언택트 관람 서비스 제공
VR 영상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으로 덕수궁을 관람하고 황제가 거닐던 공간을 체험 할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와 손잡고 언택트 문화재 관람 서비스제공에 나섰다.
13일부터 SK텔레콤 5GX VR 앱 '점프 VR'에 접속하면 덕수궁관리소 주무관의 해설을 들으며 360도로 덕수궁을 관람하는 VR 영상을 무료로 볼 수 있다.
석조전 영상 2편이 13일 공개되고 대한문∙중화전∙함녕전∙즉조당∙석어당 관련 영상 2편은 오는 17일 추가될 예정이다.
덕수궁관리소에 따르면 올해 1~6월 덕수궁 누적 관람객수는 약 47만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궁∙능 관람이 수개월간 중지됐고 현재도 관람 재개일이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입한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든 점프 VR 앱에서 360도 VR 영상으로 대한제국의 역사가 깃든 석조전, 중화전, 함녕전 내부를 감상할 수 있다. VR 기기를 쓰거나 VR 기기 없이 스마트폰만으로도 360도 VR 영상을 볼 수 있다.
덕수궁 VR 영상속에서 덕수궁관리소 담당 주무관이 등장해 역사적 의미를 설명해주고, 시청자는 설명을 들으며 360도로 주변을 둘러볼 수 있다.
덕수궁관리소는 덕수궁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취지로 기존 현장 관람객들에게 입장이 제한됐던 곳도 이번 VR 영상에 일부 공개한다. 시청자는 중화전 내 황제가 앉았던 자리를 체험하며 천장에 있는 용무늬 장식을 자세히 살펴보거나, 석조전 내 황제 침실에 놓인 영국제 가구(엔틱가구)를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덕수궁 VR 영상 같은 언택트 문화재 관람 서비스가 문화재 관람의 제한적 환경을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