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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스타트업 일자리 상반기 2만7000개 증가
벤처·스타트업 일자리 상반기 2만7000개 증가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0.08.06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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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고용현황 분석
정보통신 고용 증가 최고
상반기 투자 1조6500억

올해 상반기 벤처·스타트업 일자리 수가 2만7000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벤처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올 상반기 벤처기업 및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의 일자리 동향, 벤처투자 및 펀드결성 동향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중기부가 벤처기업 3만7000여개의 고용현황을 첫 전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6월말 기준 고용정보가 있는 3만4038개 벤처기업의 고용현황은 66만7699명으로, 지난해 6월말과 비교해 1년 새 2만7319명이 늘었다.

국내 4대 대기업의 상시근로자 69만여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중기부는 벤처기업 평균 고용인원이 19.6명에 달하고, 고용정보제공에 동의하지 않은 3485개사까지 고려하면 4대 대기업보다 더 많은 73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고용 증가규모와 증가율이 모두 높은 업종은 정보통신업이 1만792명으로 가장 많았다.

제조업(9767명),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3507명), 도소매업(1744명) 등이 전체 벤처기업 고용 증가의 94.5%를 차지했다.

특히 비대면 벤처기업의 고용 증가율은 8.9%로 대면 기업의 고용 증가율(3.0%)보다 약 3배 가까이 높았다. 기업당 평균 고용증감도 비대면 기업이 1.9명으로 대면 기업의 0.5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올 상반기 벤처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7.3% 감소(3448억원)한 1조6495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투자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2분기 투자가 3473억원 감소하며 전체 상반기 투자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올 2월부터 벤처캐피털 업계의 투자 대상기업 발굴이 급감하면서 올해 2분기 투자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최근 소재·부품·장비 산업 강화 정책의 영향으로 정보통신기술(ICT)제조, 전기·기계·장비, 화학·소재 업종은 전년대비 투자가 증가했다. 반면 바이오·의료, 영상·공연·음반, 유통·서비스 업종은 코로나19로 인한 투자기업 발굴 감소와 관련 산업의 침체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상반기 투자가 감소했다.

상반기 벤처펀드 결성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16.4%, 2239억원 감소한 1조138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결성된 펀드를 출자자별로 분석해보면 정책금융은 395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68억원(32.4%) 증가했으나 민간출자는 3207억원 감소한 7429억원으로 파악됐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벤처캐피탈 업계의 활동 재개와 정부 정책 등에 힘입어 3분기 투자 감소 폭은 직전 분기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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