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언택트 서비스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1% 늘어난것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 4조 6028억 원, 영업이익 3595억 원, 순이익 4322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뉴비즈 전 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무선 사업 실적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11.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영향 등으로 66.8%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코로나 장기화 및 5G 네트워크 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언택트에 특화된 다양한 신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안착시킨 결과다.
SK텔레콤 뉴비즈는 언택트 시대 고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핵심 사업인 미디어, 보안, 커머스의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연결 영업이익에서 자회사 이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분기 15% 수준에서 올해 동기 약 25%로 대폭 확대됐다.
미디어 사업은 지속적인 IPTV 가입자 성장과 지난 4월 30일 완료된 티브로드 합병 영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6.2% 증가한 918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DT캡스와 SK인포섹으로 이뤄진 보안 사업 매출은 32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SK텔레콤 무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조 9398억 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설비 투자 조기 집행에 총력을 기울여 올해 2분기에만 전년비 56.7% 증가한 9178억 원의 설비 투자를 집행했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1 센터장은 "다각화된 포트폴리오가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