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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연계 시장 표준 마련… 기술 고도화로 업계 선도할 것"
"망연계 시장 표준 마련… 기술 고도화로 업계 선도할 것"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0.08.10 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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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컴퍼니] ㈜한싹시스템

공공·민간 망분리 도입 확산
망간자료전송 시장도 성장세

지자체 망연계 추진 발맞춰
솔루션 고도화로 시장 공략
이주도 대표이사.
이주도 대표이사.

악의적인 공격자가 민·관의 전산시스템에 침투해 중요 데이터를 유출하거나 파괴하는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정부기관과 기업들은 업무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업무망(내부망)과 인터넷망(외부망)을 분리하는 망분리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아울러 망 간 데이터 전송을 위한 망연계 솔루션 구축도 확산되는 추세다.

망연계 솔루션 전문기업인 한싹시스템은 450여개 이상의 고객사에 망연계 솔루션을 공급하며 관련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망연계는 망분리 환경에서의 필수 보안 솔루션으로서 '망간자료전송'이라고도 불린다.

정부에서는 국가 정보보안 기본지침을 제정, 각급기관이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분리 운영하도록 정하고 있다.

망분리 기술이 적용된 상태에서는 인터넷망의 데이터를 업무망에서 이용하기 위한 별도의 방법이 필요하다.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업무망과 인터넷망 사이의 자료 전송은 보안USB나 망연계 솔루션(망간자료전송시스템)을 이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망연계 솔루션은 보안 수준이 상이한 망 간에 데이터 전송을 가능케 한다. 망연계 솔루션을 도입하면 보안USB 등으로 데이터를 복사하는 번거로움 없이, 망분리로 보안이 유지된 상태에서 업무 연속성과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 같은 장점에 따라 경찰망과 관제망, 소방망과 경찰망, CCTV 교통망과 지자체망, 물리보안 출입통제망,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망분리 환경에서 망연계 솔루션이 도입되고 있다.

이주도 한싹시스템 대표는 "한싹시스템은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3세대 망연계 기술 '인피니밴드(InfiniBand)' 연결 방식을 최초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지만, 경쟁사들이 이 기술을 벤치마킹·적용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1세대 기술인 스토리지 방식부터 소켓 방식(2세대)을 거쳐 인피니밴드 방식까지 국내 망연계 솔루션 개발과 보급을 견인해온 만큼, 인피니밴드 방식이라는 시장 표준을 마련한다는 취지"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주도 대표는 지난 1992년 한싹시스템을 설립하고 국내 대표적 망연계 솔루션 기업을 목표로 1~3세대 망연계 기술을 개발해왔다고 강조했다.

연구개발(R&D) 인력이 85% 이상인 한싹시스템은 망연계 기술 개발에 집중한 결과, 최상위 보안 등급인 'EAL4'를 비롯해 국내 최초 원천 기술과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특히, 3세대 기술로 불리는 인피니밴드 연결 방식을 2015년 최초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으며 CC인증 및 GS 1등급도 획득했다.

이 같은 R&D 활동의 결실로, 한싹시스템의 망연계 솔루션인 '시큐어게이트(SecureGate)'는 최대 20G 대역폭과 143만4000 초당처리건수(TPS)를 지원한다. 또한, 공인기관 성능성적서 기준으로 기술평가·속도·안정성에서 업계 1위를 달성했다고 이 대표는 강조했다.

시큐어게이트는 한싹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Non TCP/IP 기반의 암·복호화 프로토콜을 통해 전 구간에서 암호화된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아울러, 내부망으로 파일 반입 시 백신 검사를 지원해 악성코드 침입을 차단할 수 있으며, 외부망으로 파일 반출 시 사전 승인 기능을 제공해 내부정보유출 방지에 일조한다.

시큐어게이트는 지자체들의 잇따른 선택을 받고 있다.

지난해 강원도, 김천시, 완도군, 고양시 등 지자체 12곳이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사업 등에서 한싹시스템의 망연계 솔루션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행정안전부가 내년부터 2026년까지 지자체를 대상으로 망분리·망연계를 의무화하는 정보화전략계획을 추진하는 등 관련 시장이 더욱 성장할 전망으로, 한싹시스템은 정부의 움직임에 발맞춰 솔루션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정부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환경을 기반으로 한 리눅스 기반의 개방형 운영체제(OS)를 인터넷망 PC의 OS로 채택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따라 한싹시스템의 망연계 솔루션을 클라우드 환경에 적용 가능하도록 고도화하고 있으며, 행안부 지침에 따라 개방형 OS에 최적화된 에이전트(Agent)도 개발 완료했다"고 말했다.

"1992년 창립 이래 신시장 개척과 신기술 개발에 전력해온 결과 국내 망연계 산업에서 3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했습니다. 앞으로도 도전 정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IT 생활문화를 창출하는데 이바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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