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이 구축되고, 6G 핵심기술 개발이 내년부터 추진된다.
과기정통부는 6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추진 전략이 원안 의결·접수됐다.
먼저 정부는 세계 최초로 연안 100㎞에서도 LTE급 통신이 가능한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 기지국을 전국에 622식을 구축하고, 세종 제1센터와 인천 제2센터 등 제어시스템 및 운영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 최초 스마트 해양교통체계(e-Nav) 도입을 위해 2022년까지 1만5500척의 선박에 e-Nav 선박단말기를 보급하고 올해 말부터 원격의료 시범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10년마다 전환되는 이동통신 주기에 발맞춰 6G 선제 개발을 위해 내년부터 5년간 6G 핵심기술 개발 및 국제표준 선도, 연구산업 기반 조성에 2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정부는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등 당장 민간 투자가 어려운 도전적·선도적 6G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2026년부터는 6G 상용화 전(Pre-6G) 기술 기반의 민간공공분야 시범사업을 발굴·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치료제, 스마트물류센터 등 코로나 이후 유망기술에 대한 R&D 선점투자를 통해 한국판 뉴딜을 뒷받침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도전적 연구를 강화하고 R&D기획 단계부터 규제를 혁파하는 등 코로나 이후의 과학기술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6G통신 기술, 스마트 해양교통 기술 등 미래핵심기반기술 등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각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