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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 잦은 불량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 유통 급증
오류 잦은 불량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 유통 급증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0.08.14 0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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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적 결함 오작동 빈번
미검증 제품 우후죽순 판매

국내산 드물어 개발 절실
성능 검증할 제도 필요
오류를 최대한 줄인 한 업체의 안면인식 열화상카메라에 사진을 갖다 대자 "다시 측정해 주세요"란 문구가 뜨며 출입문이 열리지 않는 등 제품의 안면인식 정확도가 높았다.
오류를 최대한 줄인 한 업체의 안면인식 열화상카메라에 사진을 갖다 대자 "다시 측정해 주세요"란 문구가 뜨며 출입문이 열리지 않는 등 제품의 안면인식 정확도가 높았다.

끊이지 않고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전에 고열을 체크해서 알려주는 안면인식 열화상카메라가 인기를 끌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 터미널, 기차역, 기업체, 전시회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출입구에 안면인식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는 곳이 많아졌다.

안면인식 열화상카메라 앞을 지나가면 화면을 통해 발열여부를 파악할 수 있고 열이 높은 사람은 경고음이 울리는 등 질병 확산을 미리 막는 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안면인식 열화상카메라 대한 수요가 급증하다 보니 검증이 제대로 안 된 안면인식 열화상카메라가 시중에 판매되면서 오류 등이 발생해 정확한 작동이 안 되면서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고열자로 표시만 되고 알람이 울리지 않아 무사통과를 하게 만드는 경우도 발생하고, 휴대폰에 저장된 얼굴 사진을 안면인식 열화상카메라에 대기만 해도 그냥 통과되는 사례도 일어나고 있다.

지방 기차역에 설치된 안면인식 열화상카메라의 성능을 살펴본 결과, 화면에 고열자로 표시가 됐지만 알람이 울리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

마침 모니터를 보고 있던 직원이 딴 짓을 하고 있어 고열자를 못 봐 무사통과를 하게 만들기도 했다.

역 관계자는 “수많은 승객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면 화면을 자세히 보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고열자를 알려주는 알림 기능이 필수다”면서 “알람기능이 제대로 작동 하지 않아 고열자가 있어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 구로구에 있는 영화관 출입구에 설치된 안면인식 열화상카메라의 성능을 확인해 본 결과, 통과하는 모든 사람의 체온이 계속 같은 온도로 똑같이 표시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영화관 관계자는 “안면인식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관객들이 극장에 입장하는데 이용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기기의 잦은 오류가 발생해 다른 제품으로 바꿔야 할 상황이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제대로 검증이 안 된 안면인식 열화상카메라가 우후죽순으로 유통되고 있어 이에 대한 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안면인식 열화상카메라의 수요가 많아지자 여러 업체들이 이쪽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건 사실이다"면서 "중국산을 가져와 상표만 바꿔서 판매하거나 국내에서 개발했다고 속이고 파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제품의 정확도를 높인 업체의 안면인식 열화상카메라를 선택해야 하고, 불량 기기가 시장에서 유통되는 걸 막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대비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수많은 안면인식 열화상카메라가 시장에 나와 있지만 국내산은 드물고 값 비싼 외국계 제품 및 저가 중국산 제품이 많이 유통되고 있어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 수 있는 제품개발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류 발생이 잦은 안면인식 열화상카메라가 시중에 나돌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최대한 오류를 줄이고 인식 정확도를 높인 제품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후커뮤니케이션의 안면인식 열화상카메라는 안면인식과 온도측정거리가 2.5미터다.

체온측정과 안면인식을 단한 번에 해줘 게이트 자동문에 멈출 필요 없으며 타사대비 3배 빠르게 출입문을 통과를 할 수 있다.

비접촉 보안시스템으로 위생상 안전하며 0.2초 이내에 마스크 착용여부와 발열을 감지한다.

자동으로 체온 측정 후, 고열이 나는 사람의 경우 사이렌과 경광등이 울리며 출입자를 통제한다.

이후커뮤니케이션 안면인식 열화상카메라의 성능을 살펴보기 위해 휴대폰에 저장된 사람 사진을 갖다 대자 "다시 측정해 주세요"란 문구가 계속 뜨며 출입문이 열리지 않는 등 인지 정확도가 높았다.

이현우 이후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자사는 국내 기술력으로 제품을 개발해 꾸준히 업데이트를 해가며 안면인식열화상 카메라의 오류를 줄여 정확도를 최대한 끌어 올렸다"면서 "세계 10대 생체인식 개발회사가 된다는 목표를 꼭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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