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6.0% 감소…재난지원금 효과 ‘종료’
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 수주 4% 증가
건설수주 전년동월대비 82% 늘어
재난지원금 효과가 끝나 지난달 소비가 6.0% 감소한 가운데 통신·방송장비 분야의 내수 및 출하 역시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기성은 보합세를 보였으나, 수주는 전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에 비해 0.1% 증가했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1.6% 감소했다.
소비에 해당하는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15.4%), 의복 등 준내구재(-5.6%), 의약품 등 비내구재(-0.6%) 판매가 모두 줄어 전월에 비해 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 전자부품 등에서 감소했으나, 자동차, 기계장비 등이 늘어 전월대비 1.8% 증가했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2.4%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1.4%) 등에서 감소했으나, 금융·보험(2.2%), 정보통신(2.2%)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0.3% 증가했다.
업태별 판매는 전년동월대비로 전문소매점(-9.5%), 면세점(-37.6%), 백화점(-5.0%), 슈퍼마켓 및 잡화점(-2.4%), 대형마트(-1.0%)는 줄었으나, 무점포소매(20.9%),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9.4%), 편의점(2.3%)은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2.3%) 투자는 증가했으나, 자동차 등 운송장비(-14.7%) 투자가 줄어 전월에 비해 2.2%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기업 등 공공(-36.0%)에서 감소했으나,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 민간(4.0%)에서 늘어 전년동월대비 2.3%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0.0%)은 보합이나, 토목(5.0%) 공사 실적이 늘어 전월에 비해 1.5% 증가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토목(9.8%)은 증가했으나, 건축(-4.0%) 공사 실적이 줄어 0.6%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공장·창고 등 건축(64.2%) 및 기계설치 등 토목(149.2%)에서 모두 늘어 전년동월대비 81.5% 증가했다.
제조업 출하는 전월대비 1.6% 증가했지만 통신·방송장비 분야는 13.1%나 줄었고 전년동월에 비해서도 4.1% 감소했다.
또한 통신·방송장비의 내수는 전월 대비 23.3% 줄었고, 수출 역시 5.4% 감소했으나, 전년동월 대비해서는 42.2%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 교육 등에서 감소했으나, 금융·보험, 정보통신 등이 늘어 전월대비 0.3% 증가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1.3% 감소했다. 정보통신서비스는 2.2% 늘었고 전년동월대비로도 0.6% 증가했다.
정보통신업의 경우 전월대비 2.2% 증가했고 전년동월대비로도 0.6% 증가했다.
우편 및 통신업의 경우 0.2%, 전년동월대비 1.6% 늘었고 컴퓨터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의 경우 전월대비 0.8% 증가, 전년동월대비 8.8% 감소했다. 정보서비스업의 경우 전월대비 4.8%, 전년동월대비 4.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