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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성장 힘입어 300억 이상 SW기업 15%↑
클라우드 성장 힘입어 300억 이상 SW기업 15%↑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0.09.02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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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SW 천억클럽 발표

284개사·매출합계 74조5717억
패키지SW·임베디드 상승세 눈길

500억 기업 매출 1조원 증가
5000억 기업 3.7% 상승 그쳐
[자료=소프트웨어산업협회]
[자료=소프트웨어산업협회]

클라우드 수요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연매출 300억원 이상을 기록한 SW 기업이 15%나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SW산업협회가 2일 ‘2020년 SW천억클럽’을 발표했다. SW천억클럽은 SW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의 전년도 매출액 규모를 조, 5000억, 1000억, 500억, 300억 등 구간별로 집계하는 자료로, 협회는 지난 2013년부터 SW천억클럽을 연례 조사, 공표하고 있다.

협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기준 300억원 이상의 연매출을 올린 기업은 총 284개사로 전년(247개사) 대비 15%가 늘어났다. 매출 총액은 74조5717억원으로 전년(63조2000억원) 대비 1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클라우드 기업의 두드러진 성장세가 이목을 끌었다.

클라우드 수요로 인한 관련 컨설팅, 패키지SW, 플랫폼 업체 등 업종 구분을 막론하고 클라우드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실적 호조가 이어진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장은 패키지SW 개선과 통합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수요 증가 등 관련 서비스들의 확산에 힘입은 바가 크고, 이에 연관된 SW기업들의 매출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전년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패키지SW(41.7%), 임베디드(36.0%), IT인프라(SI)으로 조사됐다.

패키지SW 매출합계는 1조4000억원으로 전년(9900억원) 대비 41.7%가 증가해 가장 괄목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콤텍시스템, 더존비즈온 등은 클라우드를 주요 사업으로 조정하며 전년 대비 매출이 약 90%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금융·핀테크,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영역의 시장을 겨냥한 전문 패키지SW 기업 매출이 고르게 성장했다.

내장형(임베디드) SW 매출총액은 1조원으로 36% 증가했다. 스마트카드 및 음성인식·자연어 처리를 전문으로 하는 유비벨록스, 음성인식과 자연어처리 전문기업인 파워보이스 등의 매출이 크게 상승해 전체 매출합계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외 기업들도 안정적인 매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IT인프라 SW 분야 역시 5.1% 증가했다. 공공과 민간의 클라우드 도입 확대로 클라우드 플랫폼, 호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나무기술과 가비아가 다양한 고객 유치에 성공해 각각 28.9%, 15.2% 성장세를 보였다.

클라우드 체제 전환을 도와주는 컨설팅 업체인 메가존과 베스핀글로벌의 경우 각각 56.0%, 126.8% 상승했다.

SW클럽별 매출 변화는 500억 클럽이 5조1000억원으로 전년(4조1000억원)보다 26.2%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중소SW기업의 성장세를 엿볼 수 있게 했다. 500억 클럽은 종사자수 역시 2771명(20.2%) 증가, 가장 신규채용이 많았다.

조 클럽은 37조5000억원으로 전년(30조원) 대비 25% 증가했다. 반면, 5000억 클럽은 매출합계 증가폭이 2000억원(3.7%) 다소 낮게 나타났다.

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12개사로, 매출액 순으로 △삼성SDS △네이버 △다우데이타 △엘지CNS △카카오 △넷마블 △현대오토에버 △엔씨소프트 △NHN △넥슨코리아 △네오플 △크래프톤이며, 다우데이타와 넥슨코리아가 신규 진입했다.

5000억 클럽에는 우아한 형제들, 펄어비스, 더블유게임즈가, 1000억 클럽에는 신한DS, 대상정보기술, 세아네트웍스 등이 새로이 이름을 올렸다.

SW 천억클럽은 매년 기업수와 매출합계, 종사자수를 갱신하고 있다. 2016년 187개사, 매출합계 43조4000억원이었던 천억클럽은 지난해 247개사, 63조2000억원, 올해 284개사 74조6000억원까지 늘었다.

이홍구 한국SW산업협회 회장은 “지난해 경제어려움에도 국내SW시장은 약진했다”며, “시장에서 어느 정도 안정된 SW기업은 규모를 유지하고 있고, 새롭게 성장하는 중소·벤처 SW기업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산업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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