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6 22:48 (화)
더 똑똑해진 주차장, 차량안내·요금정산 ‘척척’
더 똑똑해진 주차장, 차량안내·요금정산 ‘척척’
  • 이민규 기자
  • 승인 2020.09.03 0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능형 주차유도시스템
스마트파킹 시스템 활기

관련설비 등 이해 ‘필수’
비대면 결제방식 시선집중
지능형 주차설비를 도입하면, 차량관리가 쉽고 출입자 파악 등 보안성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지능형 주차설비를 도입하면, 차량관리가 쉽고 출입자 파악 등 보안성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융합설비 구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ICT기반의 스마트 설비 구축을 통해 이용자 편의를 증진하고 시스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능형 주차관리(스마트파킹)시스템’과 ‘지능형 주차유도시스템’ 등 지능형주차설비도 ICT를 활용한 융합설비의 하나다.

지능형 주차설비를 도입하면, 차량관리가 용이할 뿐만 아니라 출입자 파악 등 보안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많다. 이에 최근 건물 내·외부를 막론하고 주차장을 갖춘 곳이면 지능형 주차설비를 도입하려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관련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능형 주차설비의 구성과 기능적 특성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요구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지능형 주차설비의 설치는 정보통신공사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정보통신공사업법 시행령 ‘별표1’ 공사의 종류에 따르면 주차관제설비는 정보설비공사 중 정보제어·보안설비공사에 포함돼 있다. 이에 지능형 주차설비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보통신공사업 등록을 해야 한다.

지능형 주차설비의 구성과 관련기술에 대한 이해도 필수적이다.

스마트 파킹시스템은 주차장 진입에서부터 출차에 이르기까지 차량의 안전한 운행과 주차를 지원한다. 이 시스템은 △차량검지기 △주차권발행기 △출구판독기 △요금정산설비 등으로 구성된다. 여기서 차량검지기는 주차장 바닥에 매설된 루프코일에 의해 변조되는 주파수 신호를 감지해 차량의 출입을 파악한다.

최근 주목할 만한 것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센서를 설치해 주차안내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수준으로 시스템이 고도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스마트 파킹시스템 설계 시 유의사항도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이 제정한 스마트융합설비 설계기준에 따르면, 스마트 파킹시스템을 설계할 때는 배관 및 배선, 정산시스템 설치 등에 관해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지능형주차설비의 한 축을 이루는 지능형 주차유도시스템은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차량 간 접촉사고와 차량도난 등의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기능을 한다.

이 시스템은 주차유도카메라와 안내판으로 구성된다. 특히 최근 설치되는 지능형 주차유도시스템은 카메라를 적게 설치하고도 다면의 주차관제를 가능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러 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차량의 주차를 유도하던 기존방식에서 진일보한 것이다.

지능형 주차유도시스템을 설계할 때는 여러 면의 주차공간을 모두 관제할 수 있도록 카메라 설치위치를 올바르게 설정하는 게 중요하다. 아울러 관제영상이 관리자에게 적절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관련설비 설치에 관한 사항을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

지갑이 필요 없는 ‘비대면’ 결제시스템이 주차장에 도입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서울시내 공영주차장 113개소에서 비대면 결제시스템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차량이 정차하거나 운전자가 교통카드를 꺼내지 않고도 주차요금을 자동으로 정산할 수 있다. 고속도로의 하이패스를 이용해 통행료를 결제되는 것과 동일하다.

서울시는 도로의 노면 밖에 있는 노외주차장과 노면 안에 있는 노상주차장에서 모두 비대면 결제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노상주차장의 경우 주차면에 설치된 ‘IoT 주차검지센서’가 차량을 인식하고, 운전자가 전용 앱을 통해 자동 결제하는 방식으로 주차요금을 정산한다.

서울시는 ‘지갑 없는 주차장’을 통해 기계와 사람 간의 불필요한 접촉을 없앰으로써 결제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 감염확률을 크게 낮출 것이란 분석이다.

서울시는 비대면 결제시스템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시민에게 실시간 주차정보로 제공할 방침이다. 해당 정보는 ‘서울주차정보 앱’을 통해 제공된다. 이 정보는 주차장의 수요·공급관리 등 맞춤형 주차정책에도 활용된다. 이로써 빅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주차관리 시대를 앞당기게 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서울시는 주차 가능공간을 미리 확인하고 예약까지 마칠 수 있는 신개념 주차서비스 제공에도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1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