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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데이터센터로 이전, 보안·효율 두 마리 토끼 잡는다
공공 데이터센터로 이전, 보안·효율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0.09.17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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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시스템 80% 보안 취약
2025년 클라우드 전환 완료
행정안전부가 공공기관의 소규모 전산실에서 운영되는 정보시스템의 내용연수를 고려해 민간 및 공공 데이터센터로 이전하는 방안은 고려 중이다. [사진=고령군청]
행정안전부가 공공기관의 소규모 전산실에서 운영되는 정보시스템의 내용연수를 고려해 민간 및 공공 데이터센터로 이전하는 방안은 고려 중이다. [사진=고령군청]

소규모 전산실에서 운영 중인 공공기관 정보시스템을 보안성과 효율성이 확보된 데이터센터로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행정안전부는 각 기관으로 분산돼 운영 중인 공공 정보시스템을 전문성·효율성·안전성을 갖춘 데이터센터로 통합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는 국가정보관리원과 같은 정부 전용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사이버침해, 시스템 장애 및 재해복구 등에 대비해 왔으며,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시스템의 공동 활용을 확대해왔다.

그러나 전체 공공 정보시스템의 약 80%가 여전히 소규모 전산실에서 보안이 취약한 상태로 운영 중이고, 내용 연수(7년)가 경과한 낡은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 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행안부가 조사한 데이터센터 운영현황을 살펴보면 100㎡ 미만의 소규모 전산실을 운영하는 곳이 절반(51.9%)에 달했다. 100㎡~300㎡ 미만 중형 전산실을 운영하는 곳이 33.1%(221개)였다. 대형 전산실(300㎡~500㎡)은 5.8%(39개), 전용 데이터센터급(500㎡ 이상)은 4.9%(33개) 비율을 나타냈다.

전체 공공정보시스템을 구성하는 서버, 스토리지 등의 전산장비는 약 22만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 정부 전용 데이터센터가 통합관리 중인 장비는 약 4만대 규모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행안부는 △공공정보시스템 데이터센터 이전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PaaS) 활용 △클라우드 전환 로드맵 수립 등을 추진해 소규모 전산환경을 클라우드 통합운영환경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해나갈 예정이다.

행안부는 지난 6월 23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디지털정부혁신 발전계획’을 국무회의에 보고하고, 정부의 디지털전환 가속화를 지원하기 위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전산환경 운영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먼저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은 소규모 전산실에서 운영 중인 공공 정보시스템의 내용연수를 고려해 민간 클라우드와 공공 데이터센터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이전·통합한다.

국가안보, 수사·재판 및 내부행정업무 처리 등 주요한 국가정보시스템은 보안기능이 강화된 공공 데이터센터의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공개용 홈페이지 등 정보자원의 효율적 활용이 우선시 되는 시스템은 안전성이 검증된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한다.

또한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할 때에는 인공지능·빅데이터 등의 지능형 기술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PaaS)을 활용하고 민간의 혁신적인 디지털서비스(SaaS) 이용을 지원한다.

그리고 중앙부처 및 지자체는 올해 말까지 소속·산하 공공기관의 정보시스템 현황을 조사해 기관별 클라우드 전환계획을 행정안전부로 제출하고 행정안전부는 이를 취합·조정,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2025년까지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을 완료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각급기관의 정보시스템 현황조사 및 클라우드 전환계획 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지원 컨설팅을 준비하고 있다.

이재영 행정안전부 차관은 “국민 중심의 디지털정부를 국민이 체감하실 수 있을 때까지 정부의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하면서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이 급변하는 디지털 수요에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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