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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노멀 시대, 정보통신 인프라 활용 방안 모색
뉴 노멀 시대, 정보통신 인프라 활용 방안 모색
  • 고성=박광하 기자
  • 승인 2020.09.2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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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설비학회 학술대회 성료
방역 수칙 준수, 발표 온·오프라인 병행

코로나19 사태 속 ICT 발전 방향 제시
5G 시대 이동통신기술 연구 성과 '주목'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과 관련 인프라를 이용해 각종 산업을 고도화하는 연구 결과들이 제시됐다.

한국정보통신설비학회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강원 고성군 소노호텔앤리조트 델피노에서 '2020 정보통신설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행사를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됐다.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행사를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됐다.

학술대회에서는 △스마트시티 △정보통신장비 △정보통신시스템 △설비 ICT △ICT 융합기술 △정책·제도 △자율주행 인프라와 통신 △블록체인시스템 △스마트제조 △기타정보통신기술 등의 주제별 발표가 이뤄졌다.

발표 논문들을 살펴보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 변화와 전망을 다룬 연구가 학술대회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최경 강원대 교수는 'COVID-19 Pandemic 시대의 IT 활용 전략' 논문을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단기적 현상이 아닌 수년간 지속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런 상황에서는 코로나19의 종식 후를 예측하기보다 이 질병과 함께하는 시기의 경제 발전·산업 부흥을 먼저 고려할 필요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가 아닌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 교수는 밀폐 공간에서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주요한 확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므로, 이에 대비하기 위해 바이러스 감지 센서 설치 의무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공기 중 바이러스를 감지하는 센서가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어 이를 신속히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설치된 센서는 스마트시티의 도시관제센터에 연동해 빠르고 체계적인 방역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종교시설, 극장·공연 등 문화시설,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등에 바이러스 감지 센서를 설치·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의 정우수 팀장, 한문승 본부장이 제출한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 논문은 코로나19 발생이 경제 변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계량적으로 접근해 참석자들이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상용화 시대를 맞이한 5G 기술에 대한 연구가 다수 발표됐다. 발표 논문들을 살펴보면 △Private 5G 이슈와 정책 및 전략적 시사점(신용희, 안지영, 민대홍) △인체 내 통신과 5G 통신 안테나 시스템(유형석) △5G 고속 무선통신 연구(남규현, 박준석) 등이 있다.

이 밖에도 ICT 관련 포스터 발표가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창규 건국대 교수의 특별초청강연 영상.
박창규 건국대 교수의 특별초청강연 영상.

특별초청강연에서 박창규 건국대 교수는 패션 및 유통 산업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와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박 교수는 영상 발표에서 "우리나라가 2~3차 산업 시대에 생산을 담당하는 조력자 역할을 해 온 반면, 현재는 중국이나 베트남이 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한국은 이제 산업의 리더로 변화해야 하는 변화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데, 이를 위한 기회가 4차 산업혁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3차 산업혁명은 보편타당한 최고를 추구하는 데 반해, 4차 혁명은 특정 수요자의 최적을 추구하게 되는 만큼 인간이 갖고 있는 다양성을 회복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수요자 역할이 회복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과거 불특정 다수를 위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던 사회에서, 생산성의 감소를 감수하면서까지 수요자에게 특화된 다품종 소량생산 시스템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게 특징이라고 그는 짚었다.

박 교수는 과거와 완전히 다른 혁신을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한 시도와 변화로 시대의 주역이 되자는 말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신재곤 교통안전공단 실장.
신재곤 교통안전공단 실장.

신재곤 교통안전공단 실장은 '자율주행자동차와 정보통신'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에서 자율협력주행과 인프라를 주제로 발표했다.

신 실장은 "정부가 2027년까지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반을 완성한다는 목표로 1조원 이상 규모의 자율주행 혁신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자율주행차는 센서를 기반으로 주변 환경을 파악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인근의 사물과 통신하며 정보를 습득하고, 센터로부터 고정밀 지도 정보를 받거나 반대로 파악된 정보를 보내는 등 통신을 이용한 상호 작용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차 시대가 먼 미래라면, 가까운 미래는 커넥티드카 시대가 될 것"이라며 이에 대해 한국 ICT 산업계가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 실장은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성을 특징으로 하는 5G가 커넥티드카를 비롯해 자율주행차 산업에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신 실장은 5G가 중국 및 유럽의 '협력적 지능형교통시스템(C-ITS)'에 사용되는 4G LTE보다 월등한 성능을 갖고 있다며, 5G를 이용한 자율협력주행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학술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학술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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