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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경기 다시 ‘뚝’…영상·통신장비 ‘선전’
체감경기 다시 ‘뚝’…영상·통신장비 ‘선전’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0.09.29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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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회복·비제조업 하락세
대-중소기업 온도차 ‘눈길’
전기장비·건설업 전월비 감소
지난달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대기업은 상승세를, 중소기업은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삼성전자]
지난달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대기업은 상승세를, 중소기업은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삼성전자]

4월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체감경기가 지난달 다시 하락세를 기록했다. 제조업, 특히 대기업은 선전했으나, 비제조업과 중소기업, 가계 경제상황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29일 ‘2020년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발표했다.

BSI는 해당 분야 경영자들에게 경기에 관한 설문을 조사한 다음 지수화한 것이다. 100 이상인 경우 과반의 경영자들이 경기가 낙관적으로, 100 미만은 부정적으로 전망한 것으로 판단한다. 지수가 높거나 낮을수록 낙관적 혹은 비관적으로 평가한 경영자가 많음을 시사한다.

제조업의 9월 업황BSI는 68로 전월에 비해 2p 상승해 업황이 8월에 비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업황전망BSI는 68로 전월과 동일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5p 상승한 75를 기록한 반면, 중소기업은 4p 하락한 58을 기록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업황의 온도차가 있음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자·영상·통신장비등 업황 BSI는 8월과 동일한 89를 기록, 코로나19 위기 속 비교적 순항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내달 전망치 역시 93으로 전월에 비해 4p 올랐다.

전기장비의 경우 67로 전월 대비 대폭 6p 감소했다. 전망치 역시 11p 하락한 64를 기록했다.

기업형태별로는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모두 각각 2p, 1p씩 올랐다.

반면 비제조업 9월 업황BSI는 62로 전월에 비해 4p 하락했으며, 다음달 업황전망BSI(62)도 전월에 비해 7p 하락했다.

건설업의 경우 8월 대비 3p 하락한 60를 기록, 좋지 않은 업황을 가늠하게 했으며, 정보통신업의 경우 67로 전월(80)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9월 경제심리지수(ESI)는 73.2로 전월에 비해 6.5p 하락했다.

CSI를 구성하는 가계수입전망은 전월 대비 1.3p 떨어졌고 소비지출전망 역시 2.0p 하락해 재난지원금 종료 이후 어려워진 가계 경제를 짐작케 했다.

제조업의 경우 경영애로사항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29.8%), 내수부진(16.7%)을 많이 지적했고, 수출부진(15.7%), 자금부족(5.6%)이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 역시 불확실한 경제상황(22.1%)과 내수부진(19.2%)을 가장 큰 애로점으로 꼽았으며, 경쟁심화(8.7%)와 자금부족(7.0%)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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