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케시, 재택근무 서비스 공급기업 선정
‘경리나라’ 이용료 90% 지원
정보통신업체 디지털화 촉진
업무편의 증진·경영환경 개선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업무의 디지털화를 꾀하는 정보통신공사업체들이 경리전문 소프트웨어(SW)를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B2B 핀테크 금융기업 웹케시㈜(대표이사 강원주)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은 원격·재택근무 도입 등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한 정부의 지원사업이다. 아울러 이 사업은 국산 SW의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확대에도 목적을 두고 있다. 바우처(voucher)란 정부가 비용을 대신 지급하거나 보조하기 위해 내놓은 지불 보증서를 뜻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21일 359개사를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들 기업은 △재택근무 △화상회의 △네트워크‧보안 △에듀테크 △돌봄서비스 △비대면제도 컨설팅분야의 전문솔루션을 국내 중소·벤처기업에게 공급하게 된다.
웹케시는 재택근무 서비스 분야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비대면 근무환경으로 전환이 필요한 중소 정보통신기업에게 90% 할인된 요금으로 경리업무 자동화솔루션 ‘경리나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즉, 400만원 한도 내에서 서비스 이용요금의 90%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경리나라’는 중소기업의 경리업무 자동화를 위한 SW로, 개발단계부터 중소기업의 경리업무 담당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웹케시는 설문조사를 통해 일선 담당자의 경리업무 현황과 고충, 개선점 등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
이렇게 제작된 ‘경리나라’는 중소기업 경리업무에 필요한 핵심기능만을 담아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초보 경리 담당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경리나라의 대표기능으로는 △증빙, 영수증 관리 △통합 계좌관리 △급여·명세서 관리 △거래처 관리 △결제, 송금 △모바일 업무지원(모바일 경리나라) △지출결의서 관리 △시재, 영업보고서 등이 있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든 업무처리가 가능해 재택근무 상황에서도 관련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다.
나아가, ‘경리나라’는 국내 14개 은행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해당은행 전산망과 직접 연계돼 있다. 이를 통해 경리업무의 자동화를 지원함으로써 담당자가 은행에 직접 가지 않고도 관련업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이번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은 정보통신분야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를 촉진함으로써 해당기업의 업무편의 증진과 경영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웹케시에 따르면 최근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경리나라’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이번 사업으로 비대면 업무환경으로 즉시 전환하기 어려운 중소 정보통신기업의 업무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비대면 업무환경에 최적화한 경리나라를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웹케시는 지난 7월 22일 정보통신공제조합과 정보통신업계 경리업무 자동화를 위한 업무 제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1만여 조합원사를 대상으로 ‘경리나라’를 보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