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1:05 (금)
스마트팩토리 보안 위협 고조···대응 분주
스마트팩토리 보안 위협 고조···대응 분주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0.10.21 1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동 사업 추진 업무 협약
관련 신제품 출시 잇 따라

정부도 컨설팅 자문 지원
2022년까지 1800개소 목표
강석균 안랩 대표(왼쪽)와 손건재 포스코ICT 대표가 스마트팩토리 보안 솔루션 사업추진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랩]
강석균 안랩 대표(왼쪽)와 손건재 포스코ICT 대표가 스마트팩토리 보안 솔루션 사업추진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랩]

스마트팩토리는 설계·개발, 제조, 물류 등 생산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생산성, 품질,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지능형 생산 공장이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의 다양한 기술이 적용돼 데이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이를 토대로 생산 공정이 스스로 제어됨에 따라 복잡한 산업제어 시스템이 필수적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업무망의 여러 시스템이 공장 내 여러 장비들과 접목 연결됨에 따라 새로운 보안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이에 관련업계에서는 스마트팩토리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거나 신제품들을 출시하는 등 힘을 모으고 있다.

포스코ICT와 안랩은 보안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신규 솔루션 개발과 관련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 위해 스마트팩토리 보안 솔루션 공동 사업추진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협약으로 포스코ICT의 AI기반 비정상 제어 명령 탐지 솔루션 포쉴드와 산업제어시스템(ICS)환경 내 다양한 보안위협을 탐지하는 안랩의 ICS 보안위협 탐지 전용 센서를 결합한 신규 솔루션 개발, 국내외 스마트팩토리, 산업기반시설 등 대상 신규 솔루션 마케팅 및 세일즈 활동 등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축적된 스마트팩토리 구축 및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ICT와 전문적인 네트워크 보안 역량과 인텔리전스를 갖춘 안랩의 협력으로 스마트팩토리를 비롯한 사회기반시설, 생산제어설비 등 산업현장의 보안 수준을 높이는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오토에버는 화이트 박스 암호화 기술 기반의 보안 솔루션인 HAE-WBC를 선보였다.

현대오토에버는 스마트팩토리, 모빌리티 등의 서비스 보안 강화를 목표로 기존 하드웨어 기반 보안 기술과 달리 소프트웨어만으로 암호키를 보호하는 HAE-WBC를 개발했다.

HAE-WBC는 암호키를 암호 알고리즘 속에 섞어 공격자가 쉽게 암호키를 복구할 수 없도록 설계했으며 이중 안전장치로 구현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모듈이 공개되더라도 키 복구가 불가능하도록 암호화 모듈을 난독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를 통한 사용을 차단하고자 노드락(Node Locked) 기술을 적용해 한층 더 강화된 보안성을 제공한다.

HAE-WBC는 향후 스마트 팩토리 현장에서 무인 운반차, 자율 로봇 등 보안에 취약한 스마트 기기 제어 부문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랩은 스마트팩토리, ICS 등 다양한 운영기술(OT) 환경에서 보안이슈가 대두되는 가운데 OT환경 특화 전문보안관제 서비스를 내놨다.

OT 보안관제 서비스는 안랩의 보안관제센터 전문 인력이 원격으로 고객 OT환경 자산의 보안설정 관리 및 외부 위협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OT환경 전용 보안 솔루션으로 기계 조작용 HMI 기기, 기계 제어 수행장치 PLC 등 고객 OT환경 운영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보안 관리한다.

고객이 추가 선택할 경우 OT환경 보안점검, 임직원 OT환경 보안교육 등 OT환경 전문 정보보호 컨설팅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고객은 진단부터 보안 운영까지 OT환경 관련 종합 보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정부도 스마트팩토리의 보안 솔루션 강화를 위해 나서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수립한 '중소기업 기술보호 강화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중기부는 스마트팩토리는 설계와 제조, 유통 등 전 과정이 ICT로 연결돼 보안사고 시 모든 공정의 핵심 기술이 유출돼 보호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어 기술임치와 관제서비스, 보안시스템, 보안컨설팅 등을 핵심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중기부는 이번 방안을 통해 보안 강화 이슈가 대두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에 보안솔루션을 우선 제공하기로 했다.

먼저 중기부는 스마트팩토리에 기술임치를 의무화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스마트팩토리는 보안시스템을 의무적으로 구축하도록 했다.

전문가의 현장 진단과 자문, 전문기관의 보안관제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아울러 보안시스템 구축 의무화는 제조공정간 연계성이 레벨3(실시간 생산정보 수집·관리) 이상인 공장부터 시행하고 비용은 스마트공장 사업비 지출로 인정해 기업의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보안 컨설팅의 경우 2022년까지 총 1800개소를 목표로 최대 3일 무료 자문을 지원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19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