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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공사 현장 안전 제고 '한마음'
정보통신공사 현장 안전 제고 '한마음'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0.10.21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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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신, KT와 산재예방 협력
특화기술 개발·노하우 공유

추락방지 난간대 등 눈길
모바일 앱으로 안전관리

공사협 안전기술원도 공조
근로자 맞춤형 교육 실시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가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산업재해는 끊이지 않고 발생한다. 사랑하는 가족의 부상·사망은 무엇으로도 환산할 수 없는 아픔이 된다. 정부는 산재 저감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며,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기업·기관 또한 산재 예방을 위한 다양한 근로자 안전 확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고 줄이기 아이디어 시선집중

대전시 서구에 있는 ㈜협신은 LTE·5G 등 이동통신 기지국 구축과 유지관리를 수행하는 정보통신공사업체다.

이상헌 협신 대표이사는 "협신은 KT 충남·충북광역본부의 안전 관리 체계를 준수하고 작업 안전 절차를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안전 활동의 전부"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수 안전 활동 사례로 뽑힌 것은 안전 활동을 펼치는 모든 정보통신공사업체 중에서 그저 하나의 샘플로 선택된 것일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협신은 KT로부터 성과공유 개선 제안 및 품질, 안전 활동 등을 인정받아 우수 협력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대형 통신사가 협신의 산재 저감 노력을 인정한 것이다.

이 대표는 "다른 협력사들도 KT와 함께 근로자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협신 또한 다른 협력사와 마찬가지로 산업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협신의 이 같은 산재 저감 노력은 현장에서 쓰이는 안전장비 개발 특허로 구체화되기도 했다.

'추락방지용 난간대' 및 '전주용 안전로프장치' 등은 수미터 높이의 통신주 위에서 작업하는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개발된 안전장비다.

통신주 꼭대기부터 바닥까지 안전로프를 설치하고 근로자가 이를 이용토록 해, 안전한 작업이 이뤄지도록 장치를 고안했다는 게 개발을 주도한 이희복 전무의 설명이다.

현재도 고소작업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산악 지형 등에서 무선 기지국을 구축·유지관리할 때는 개발 제품이 쓰이고 있다.

협신의 안전협의체 회의 모습.
협신의 안전협의체 회의 모습.

안전 수칙 확인 등 행정·절차적인 면에서도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오병균 이사는 "KT의 우수한 안전 관리 체계를 도입한 결과 근로자들의 안전 확보가 가능해졌다"며 안전관리 앱 등을 활용해 작업 전 안전 활동 등을 신속·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KT 협력사 안전관리 지원 '결실'

이 대표는 KT의 안전관리체계를 준수한 결과 협신이 산재 저감을 이룰 수 있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기업의 안전 관리 노하우를 접목한 것이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안전 관리 컨설팅 등으로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 현실에서, KT의 안전 관리 지원 정책이 산재 저감에 다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게 협력사들의 공통적인 이야기다.

KT 협력사는 세이프티(Safety) 360˚ 모바일 앱을 통해 현장 안전 관리가 가능하다.
KT 협력사는 세이프티(Safety) 360˚ 모바일 앱을 통해 현장 안전 관리가 가능하다.

KT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활동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앱을 개발, 배포하고 있다.

KT 충남·충북광역본부의 '세이프티(Safety) 360˚'앱은 협력사들이 업무 수행 과정에서 순회점검, 안전점검, TBM활동, 공사등록 등을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공사 현장의 작업자 안전 관리 활동을 사진으로 촬영, 첨부토록 해 현장 근로자가 안전 관리에 한층 관심을 갖고 임하도록 돕는다.

이 밖에도, KT는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표창을 실시하고 이에 따른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협력사들이 자발적인 산재 저감 활동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KT는 안전 활동이 우수한 정보통신공사업체들을 매년 선정해 우수 협력사로 지정하고 있다. 또한 이들의 우수 안전 활동 사례는 자료 배포 및 시연 등을 통해 다른 협력사와 공유토록 해 협력사 모두에게 안전 관리 향상이란 성과를 내도록 꾀하고 있다.

협력사들은 최근 안전보건 경영시스템 인증 등을 추진하며 더욱 안전한 사업장 구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통신안전기술원, 안전지도 활기

건축물 옥탑·지붕, 산악지형 등 높은 곳에서 무선 기지국을 구축, 관리하는 정보통신공사 현장은 추락 위험이 높다.

특히 고소 작업 시 추락예방을 위한 발판 등이 없거나 협소해 안전한 환경 확보에 매우 취약하다고 할 수 있다.

황화수소나 일산화탄소 등 근로자의 질식재해를 유발할 수 있는 밀폐공간에서도 정보통신공사가 이뤄지기도 한다.

적절한 사전 안전조치가 없을 경우 질식으로 인한 중대재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 밖에도 정보통신공사 현장에서는 감전, 끼임(협착) 등의 다양한 위험 요소가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위험 요소를 파악해 산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문지도기관을 통한 안전 지도가 필수적이다.

협신에서 사용중인 TBM 보드.
협신에서 사용중인 TBM 보드.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안전기술원은 1995년 3월 설립 이래 정보통신 및 전기공사 현장의 안전지도 활동을 전개하는 건설재해예방전문지도기관이다.

안전기술원은 산업안전보건법 제73조 제1항에 따라 정보통신·전기공사현장의 재해예방과 업계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설립됐다.

그간 안전지도 활동 실적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9년 7월 전국 민간재해예방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2004년부터 2019년까지 고용노동부 건설재해예방전문지도기관 업무평가 1위 및 다수의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안전지도 활동 실적을 꾸준히 쌓아가고 있다.

한용 안전기술원장은 "안전기술원은 전문성·특수성이 요구되는 정보통신공사 현장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근로자 교육 및 안전지도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5G 시대 무선 기지국 구축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에 부응해 고소 작업에서의 산재 감소 효과가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다양한 안전지도 방안을 마련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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