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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로 사회적 약자 불편함 해소 밑거름 마련
ICT로 사회적 약자 불편함 해소 밑거름 마련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0.10.26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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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 출퇴근 보조기 보급
GPS 기반 실시간 위치 공유

불편함 해소 편리한 생활 영위
정부 사회현안해결 사업 진행
SK텔레콤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근로자들의 안전한 출퇴근을 돕기 위한 스마트지킴이 보급 사업을 시작했다. [자료= SK텔레콤]
SK텔레콤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근로자들의 안전한 출퇴근을 돕기 위한 스마트지킴이 보급 사업을 시작했다. [자료= SK텔레콤]

지난 8월 경남 의령에서 홀로 지내는 독거노인이 가슴의 답답함을 느끼며 쓰러져 살려 달라 절규했지만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할아버지의 말을 인공지능(AI) 스피커가 듣고 행정복지단체, 보안업체, 통신사에 긴급문자를 발송해 도움을 요청해 병원으로 옮겨져 할아버지는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사회적 약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함은 당사자가 아니면 제대로 알 수 없다.

일상에서 겪는 사회적 약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ICT가 한몫 톡톡히 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들이 겪는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해소 하고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업계 및 정부에서 적극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이 GPS 기반 실시간 위치 공유, 이동경로 서비스 통해 장애인 근로자의 안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보급 사업에 돌입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근로자들의 안전한 출퇴근을 돕기 위한 스마트지킴이 보급 사업을 시작했다.

스마트지킴이는 사용이 편리한 손목밴드형 웨어러블 트래커로 전국 지자체 등에 보급돼 치매노인, 발달장애인 등 취약계층 실종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실종자 수색에 따르는 개인적·사회적 부담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 근로자들의 출퇴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지킴이를 도입하기로 했다.
공단은 성남시에 100여대를 납품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 지사를 통해 스마트지킴이 필요 사업장 또는 근로자들의 신청을 받아 순차 보급한다.

스마트지킴이를 사용할 경우 가족과 직장에서 장애인 근로자들의 실시간 출퇴근 경로를 확인할 수 있어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상황에 빠른 대처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중교통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들이 돌발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신속하게 경찰이나 가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사회 안전망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스마트지킴이는 사물인터넷 전용망인 로라(LoRa)와 GPS를 이용하는 웨어러블 트래커, 전용 어플리케이션, 통합 안전 플랫폼으로 구성돼 있다.

착용자가 보호자 사전 설정 권역을 벗어나면 앱 알림을 통해 이탈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시 여러 명의 가족들에게 착용자 위치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다.

착용자 위치정보는 설정에 따라 5~10분에 한 번 로라 네트워크를 통해 갱신되며 SKT의 스마트 안전 플랫폼을 통해 관제센터 및 보호자의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

스마트지킴이는 지난해 9월 서비스 출시 이후 경찰청, 서울특별시 25개 치매안심센터, 울산·대전·대구 발달장애인지원센터 등 총 50여개 지자체·기관·협회에 약 2만대 보급됐으며 다수 실종사고를 빠르게 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신용식 SKT Massive IoT사업본부장은 "스마트지킴이가 장애인 근로자들의 안전한 사회생활을 돕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현안해결 지능정보화 서비스 추진 과제. [자료=과기정통부]
사회현안해결 지능정보화 서비스 추진 과제. [자료=과기정통부]

ICT를 활용해 사회적 약자를 도우려는 노력이 정부차원에서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사회적 약자 대상 사회문제 발굴 공모전을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

공모전은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이주노동자, 저소득층, 재난 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가 실생활 가운데 경험하는 불편과 차별을 새롭게 파악하고 이후 국민 참여 기반의 지능정보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된다.

공모전은 단일 주제로 사회적 약자가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과 차별 등 현재 해결이 시급한 사회문제를 발굴‧공모한다.

제안된 사회문제는 추후 지능정보기술을 기반으로 해결이 가능한 지능정보화 서비스로 발굴해 사회현안해결 지능정보화 사업 신규 과제 기획에 활용할 예정이다.

지능정보화 사업은 AI, 5G, IoT,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보다 근본적이고 효율적으로 사회현안을 해결함으로써, 사회적 약자 보호 및 국민 행복 제고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사업을 공모했다.

사회현안해결 지능정보화 사업은 장애인·노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가 직면한 문제 중 시급성이 높으면서도 지능정보기술이 성숙된 분야를 발굴해 시범 실증하는 사업이다.

올해 공모한 4개 과제 내용을 살펴보면 시각·지체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보행 중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실내 길안내 내비게이션 서비스, 장애인·고령층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능형 키오스크 서비스다.

이밖에 요양환자의 생활 욕구를 ICT로 해결하며 요양보호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환자 가족들도 안심할 수 있는 스마트 안심 요양 서비스, 기종과 통신사에 상관없이 AI 스피커를 활용해 취약계층에게 일상생활 돌봄 및 맞춤형 행정·복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오픈 서비스 플랫폼 구축 및 공공 서비스 시범 연동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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