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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물 움직임 자동 식별 '지능형 CCTV' 활용도↑
사람 사물 움직임 자동 식별 '지능형 CCTV' 활용도↑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0.10.27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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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제요원 모니터링 단점 극복
침입 등 이상 행위 자동 인지
올해 세계 시장규모 35조 전망

부산 모든 해수욕장에 설치
정부 지능형 CCTV 사업 착수
사람, 사물 등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식별할 수 있는 지능형 CCTV가 사회 곳곳에 설치되고 있다. [사진=부천시]
사람, 사물 등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식별할 수 있는 지능형 CCTV가 사회 곳곳에 설치되고 있다. [사진=부천시]

사람이 영상을 모니터링 하는 단순형 CCTV에서 벗어나 사람, 사물 등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식별할 수 있는 지능형 CCTV가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지능형 CCTV 시장은 국내외적으로 급성장을 보이고 있는데 IMS리서치는 올해 세계 지능형 CCTV의 시장규모는 35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관제요원이 항상 모니터링을 해야 하는 단점을 극복해 CCTV 영상 내 특정 개체를 추적 식별하거나 침입 싸움 방화 등 이상행위를 자동으로 잡아낼 수 있어 사회곳곳에서 지능형 CCTV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부산시는 첨단 기술 활용해 안심 해수욕장 조성을 목표로 부산 모든 해수욕장에 지능형 CCTV를 2024년까지 도입한다.

부산시에 따르면 해수욕장 폐장 기간에도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점진적으로 첨단기술을 활용한 해수욕장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최근 다대포해수욕장 중학생 물놀이 사고의 경우처럼 해변이 넓고 폐장 기간에 인적이 적은 해변의 경우 안전요원만으로는 사고 대비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위험지역 접근을 통제하기 위한 안내·경고 방송시스템인 지능형 CCTV를 설치해 이를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지능형 CCTV는 내년 상반기 중 다대포해수욕장과 송도해수욕장에 우선 설치하고 성과를 분석해 2024년까지 전 해수욕장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부천시는 지능형 CCTV 7740대를 통해 범죄로부터 빈틈없는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전체 방범CCTV를 지능형 선별관제CCTV로 전환, 첨단 지식 정보 사업을 적극 활용하는 스마트 안전 도시로 한발 다가설 방침이다.

기존 관제시스템은 일정시간 경과 후 자동 순차 전환돼 순식간에 발생하는 범죄를 놓치는 경우가 간혹 발생했다.

이에 반해 지능형 CCTV는 폭력 및 배회자 등 범죄 징후로 예상되는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탐지한 후 선별 표출하여 관제 효율과 초동 대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성남시는 AI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CCTV 선별관제시스템을 550곳에 구축했다.

시는 관내 방범CCTV 7297대중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 어린이보호구역과 범죄 취약지역 등 550개소를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이상행동이 발생한 화면만을 모니터 화면에 표출해 영상이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했다.

성별, 옷 색상, 모자 등 조건별 정보 검색이나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 사건·사고에 대응하거나 범죄발생 예방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차광승 성남시 스마트도시과장은 “고도화된 지능형 CCTV 관제시스템 도입으로 관제효율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차원에서도 지능형 CCTV를 5G+ 전략 핵심 산업으로 정하고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정보보안 분야의 경우 5G 인프라 투자 설비 증가로 지능화된 보안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국내 5G 연관 정보보안 생산액을 지난해 218억원 대비 211.5% 증가한 679억원을 목표로 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선도 기술 개발과 함께 인력양성, 서비스별 보안모델 개발을 추진 중이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민 안전을 제고하기 위한 지능형 CCTV 시범사업의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재난·재해 분야에 강원도 고성군청과 컨소시엄을 제안한 마크애니, 학교안전 분야에 에이치엠씨가 각각 선정됐다.

재난·재해 분야는 마크애니가 고성군청과 함께 화재 검출과 사전 예방을 위한 지능형 CCTV 구축을 주제로 산불 감지·징후 식별, 허가시간 외 입산자 검출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학교안전 분야는 에이치엠씨가 2개 국립학교에서 지능형 CCTV 카메라 영상과 센서 데이터를 활용한 딥러닝 기반 영상분석 솔루션 및 시스템 적용’을 주제로 화재 감시, 학교 폭력 감지 등을 수행한다.

허성욱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지능형 CCTV가 재난·재해 예방, 안전한 학교생활을 만드는데 기여하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수행해 나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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