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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으로 공항 업무 편의·신속성 확보
인공지능으로 공항 업무 편의·신속성 확보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0.10.29 0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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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직원용 AI 챗봇 운영
연중무휴 맞춤형 정보 제공

딥러닝 보안검색 자동판독
상용화 거쳐 해외 수출 모색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 산업이 일시 위축되면서 공항도 썰렁한 분위기다. 하지만 전염병 사태가 진정되면 공항도 활기를 되찾게 될 전망이다. 공항 관리 기관들은 다시금 이용객들로 북적이게 될 미래에 대비해 공항 업무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상주직원의 업무 편의를 돕는 챗봇을 운영하는가 하면 보안검색 자동 판독 시스템으로 업무 신속성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챗봇이 상주직원 질문에 언제든지 답변

입주봇 작동 모습. [자료=인천공항공사]
입주봇 작동 모습. [자료=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8일부터 7만여 인천공항 상주직원을 위한 '입주봇' 서비스를 정식으로 개시한다고 밝혔다.

입주봇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채팅로봇으로 인천공항 입주자 맞춤형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특히, 주말 및 야간 등 시간 제약 없는 정보제공 서비스로 365일 24시간 이용이 가능해 상주직원의 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전망이다.

입주봇에서는 총 11개 분야 113개의 정보를 제공하며 주요 정보는 △인천공항 입주생활 관련 주요 문의처 △인천공항 입주·퇴거·작업 절차 △인천공항 유틸리티(전기·수도·통신) 서비스 등 인천공항 입주생활과 관련된 것들이다. 아울러 △주차권 △셔틀버스 시간 및 상주직원 식당 메뉴(11월말 예정) 등 평소 문의가 많았던 직원 편의정보도 제공한다.

이번에 도입되는 입주봇 서비스는 인천공항 입주자서비스센터 카카오톡 채널(@icntenant) 및 입주자서비스포털 웹사이트(tsp.airport.kr)에서 이용할 수 있다.

백정선 인천공항공사 여객본부장은 "24시간 비대면 챗봇 서비스의 도입으로 인천공항 상주직원의 업무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입주봇 오픈 이벤트 경품으로 인천공항 식음매장 이용권을 제공함으로써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공항 식음매장 및 공항가족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항공기내 반입금지 물품 자동 판독

X-Ray를 이용한 수하물 검사 장면. [사진=온-나라 정책연구]
X-Ray를 이용한 수하물 검사 장면. [사진=온-나라 정책연구]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 국내선청사 3층 출발장 보안검색대에 AI 딥러닝 기반의 엑스레이(X-ray) 보안검색 자동판독시스템 시범 운영을 최근 시작했다.

자동판독시스템은 항공기내 반입금지 위해물품 데이터를 수집·활용하고 AI 기반의 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 보안검색요원이 탑승객의 보안위해물품을 보다 쉽고 빠르게 판독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5월부터 국내 AI 전문기업인 딥노이드와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에 세계 최초로 공항 현장에 설치·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범 운영은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항공기내 위해물품 중 총기류, 도검류, 가위, 라이터 등 6종에 대해 우선 적용하며, 내년 1월부터 모든 위해물품에 대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AI X-ray 보안검색 자동판독시스템이 정착되면, 보안위해물품에 대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판독이 가능하게 돼 보안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공항 현장 시범 운영과 상용화를 거쳐 해외에도 수출을 추진하고 산업 및 항만 등 타 분야에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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