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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각 2배 커진 홀로렌즈2 출시…B2B 서비스 '방점'
시야각 2배 커진 홀로렌즈2 출시…B2B 서비스 '방점'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0.11.02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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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작 완벽 인식…회전, 확대 가능
가격 500만원대…기업 수요에 초점
시야각이 2배, 착용감 3배 개선된 홀로렌즈2가 국내에 출시된다. [사진=한국MS]
시야각이 2배, 착용감 3배 개선된 홀로렌즈2가 국내에 출시된다. [사진=한국MS]

시야각 2배, 착용감은 3배 개선된 마이크로소프트(MS)의 홀로렌즈2가 국내 출시됐다. MS는 아직 콘텐츠나 비용에서 부담이 있는 개인 사용자보다는 수요가 분명한 기업고객(B2B) 서비스를 위한 국내외 기업 협업에 초점을 맞춘다.

이지은 한국MS 대표는 2일 기자간담회에서 “MS는 개인용컴퓨터(PC)나 스마트폰으로 인한 변화보다 혼합현실의 도입으로 인한 변화가 더 클 것으로 보고, 이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 한국MS 대표이사가 2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지은 한국MS 대표이사가 2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혼합현실(Mixed Reality)은 현실에 기반해 스마트폰으로 구현했던 증강현실(AR)과 디지털에 기반해 헤드셋으로 구현한 가상현실(VR)을 혼합한 것으로 이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건복 MS 아태지역 IoT&MR 팀장은 “홀로렌즈1의 시야각이 작다는 의견이 있어 2배 넓어졌고, 머리에 쓰는 장치인 만큼 인체공학적 설계와 무게감을 줄여 착용감은 3배 개선했다”고 말했다.

또한 깊이를 인지하는 뎁스 카메라를 이용해 공간을 정확히 매핑하기 때문에 사물이나 벽을 정확히 인지해 그래픽을 표시할 수 있다.

또한 손동작을 정확히 인지할 수 있어 손을 통해 그래픽을 잡고 돌리고 확대하는 등 다양한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사람 홍채 인식을 통해 로긴이 가능하기 때문에 착용과 동시에 로긴이 되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홍채를 통해 완벽하게 시선을 추적해 사용자가 보는 쪽에 홀로그래픽을 표시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다.

개발자 지원 위해 유니티, 언리얼뿐 아니라 웹기반, 오픈XR 등의 개발도구를 지원하는 등 오픈 개발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AI가 내장된 ‘지능형 엣지 디바이스’로서, 클라우드 애저(Azure)를 통해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작업 내역을 팀원들에게 공유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대규모 프로젝트나 원거리 협업이 필요한 상황에서 사람들이 같은 정보를 함께 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준다.

 

이건복 MS 아태지역 팀장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건복 MS 아태지역 팀장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현재 MS는 국내외 폭넓은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고객사 및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건복 팀장은 “홀로렌즈2의 기본 가격이 미국 출시 가격 3500달러로, 환율을 감안하게 되면 500만원 전후가 돼 일반적 개인이 부담하기에는 큰 부분”이라며 “개인 사용자를 위해 개발된 콘텐츠가 기존 VR 등 현재까지 많지 않다. B2B에는 분명한 수요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유업체 쉐브론(Chevron)은 홀로렌즈와 다이나믹스 365 리모트 어시스트를 통해 대면 접촉을 없애고 버튼 하나로 매뉴얼, 도면 등 데이터를 공유하는 등 효율적인 비대면 협업 기반을 마련했다. 예를 들어 재택 근무중인 전문가의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홀로렌즈를 착용중인 현장 직원의 상황을 공유하면, 전문가가 직원에게 단계별 안내를 제공해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직원들은 잠재적 문제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해결을 위한 데이터시트, 배관 및 계측 다이어그램 등 문서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나사와 록히드마틴이 협업하고 있는 우주선 조립에 홀로렌즈2를 적용한 결과 기존에 8시간이 걸렸던 작업이 50분만에 끝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매뉴얼이 작업 과정에 따라 시야에 표시되기 때문에 50만개 이상의 부품을 조립하기 위해 부품을 놓고 작업 매뉴얼을 확인하고 조립하는 과정이 단순화됐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충북테크노파크가 가스안전 설비의 제어와 시뮬레이션을 위해 홀로렌즈 기술을 활용한 가상모형 프로젝트에 적용하고 추후 실제 가스설비에 적용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 SP테크놀로지는 홀로렌즈2와 연동할 수 있는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팩토리 모니터링 솔루션을 선보였다.
국내 기업 SP테크놀로지는 홀로렌즈2와 연동할 수 있는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팩토리 모니터링 솔루션을 선보였다.

SP테크놀러지에서는 제조업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연계된 솔루션을 선보였다. 실제 공장을 디지털트윈으로 구현, 홀로그램 형태로 회의실이나 책상 위에 ‘펼쳐 놓고’ 공장 내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360도 카메라와 CCTV를 연계해 실시간 실제 작업 현장 역시 확인할 수 있다. 건물 전체 모델링을 통해 층별 공간 데이터도 클릭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솔루션 업체인 PTC에서는 고객 엔터프라이즈 시스템과 연계된 MR 콘텐츠를 쉽게 제작, 홀로렌즈를 포함한 멀티 디바이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뷰포리아(Vuforia) 솔루션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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