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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케이블·음파센싱으로 상수관로 누수 탐지
광케이블·음파센싱으로 상수관로 누수 탐지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0.11.04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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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KT
수자원 미래기술 활성화 협약

물분야 신기술 공동연구개발
인프라 공유·활용방안 모색
오봉록 수자원공사 수도부문 이사(왼쪽)와 김준근 KT 인큐베이션단장 전무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수자원공사]
오봉록 수자원공사 수도부문 이사(왼쪽)와 김준근 KT 인큐베이션단장 전무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수자원공사]

상수원으로부터 각 가정의 수도꼭지에 이르기까지 물 인프라는 전국적으로 촘촘하게 구축돼 있다. 수자원과 물 인프라를 안전하고 깨끗하게 관리하는 일은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다. 이들을 관리하는 수자원공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관리의 무인화·자동화를 꾀하고 있어 주목을 받는다.

 

■수자원공사-KT 물관리 향상에 맞손

한국수자원공사는 3일 대전 대덕구 본사에서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물관리 혁신을 위해 KT와 '물 인프라 분야 미래기술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골자는 한국수자원공사의 물 인프라 계획, 안전 및 유지관리 등 물관리 분야 전반에 KT의 5G와 인공지능(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의 시대를 맞아 5G, AI, 디지털트윈 등의 기술 융합을 통한 물관리기술 혁신으로 시민 물복지 향상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주요 내용은 △국민 물복지와 안전관리 혁신을 위한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 △공동 개발 기술의 활용 및 적용을 위한 상호 인프라 공유 △공동 개발 기술의 국내·외 확산 및 사업화 협력 등이다.

오봉록 수자원공사 수도부문 이사는 "이번 상호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스마트 물관리의 국가적 표준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고,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시민 물복지 증진과 4차 산업혁명 기반의 물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사업 추진방향 설명. [자료=수자원공사]
공동사업 추진방향 설명. [자료=수자원공사]

 

■물관리 기술 공동개발 추진

협약을 통해 이들 기관은 초고속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5G 이동통신망을 기반으로 사물인터넷(IoT), 가상·증강현실(VR·AR) 등의 기술을 물 인프라 안전관리와 유지보수에 활용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은 물관리 기술 공동개발에 나선다.

실시간 물인프라 시설 점검 플랫폼 및 관로 누수위치 예측 기술을 공동개발해 안전진단을 한단계 향상시키기로 했다.

VR·AR, 라이다(LiDAR) 기술 기반의 시설물 유지관리 구현과 이를 활용한 산업안전 체계 혁신 계획도 세웠다.

인프라 공유도 협약에 따라 추진된다.

KT가 매설한 광케이블과 음파센싱 기술을 활용하면 인접한 상수관로의 누수를 탐지할 수 있다. 수자원공사 상수관로를 KT 통신관로에 근접 설치하기로 해 정밀한 유지관리 기반도 마련했다.

공공분야에서 선도적인 활동 또한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취수원부터 수용가까지 원스탑(One stop) 미래 기술을 도입하고 기존에 구축된 인프라 활용 방안을 발굴해 비용 절감에 나선다는 것이다.

공공분야에서 선제적 5G 인프라 구축으로 관련 제도·규정를 정비 및 보완하는 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협약을 통해 시민들의 물복지와 대국민 서비스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5G 등 첨단 정보통신 기술과 접목한 새로운 물관리 모델을 구축해 국내 물산업 분야 혁신 성장을 이끌고 향후 세계 물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댐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 구축 논의

수자원공사는 물관리 사업에 ICT 접목을 활발히 모색하고 있다. 물관리 체계의 무인화·자동화가 이뤄질수록 사업에 소요되는 인력과 비용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 자원은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물관리 서비스에 추가 투입할 수 있게 돼 결과적으로 시민들이 체감하는 물 이용 만족도는 높아지게 된다.

이를 위해 수자원공사는 스마트 물관리 구현을 모색하고자 지난 7월 '물 인프라 시설관리분야 스마트기술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워크숍에서 물관리 주무부처인 환경부, 수자원공사, 학계, 민간 분야 전문가가 함께 모여 점차 노후되고 있는 물 인프라의 효율적인 안전진단 및 유지관리에 활용할 4차 산업혁명기술 기반의 핵심 스마트기술 소개와 적용방안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환경부에서 한국형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2025년까지 드론과 AI, 디지털 트윈 등을 활용하는 내용의 '댐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 단계적 구축 계획도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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