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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코로나19로 ICT 전시회 풍경 확 달라졌다
[르포]코로나19로 ICT 전시회 풍경 확 달라졌다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0.11.04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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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문진표 작성…입구서 발열 체크
마스크·비닐 장갑 착용해야 입장 가능
코로나19 대비 관람객 안전확보 나서
전시회장에 입장하기전 밖에 설치된 무인등록대에서 관람객들이 등록을 하고 있다.
전시회장에 입장하기전 밖에 설치된 무인등록대에서 관람객들이 등록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ICT관련 전시회장 풍경이 기존과 판이하게 확 달라지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 급증으로 기존에 예정됐던 전시회가 하나둘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회 주최 측이나 참가를 정했던 업체들이 이런저런 다양한 피해를 봐왔다.

피해를 최소화 하고 전시회를 꾸준히 이어가기 위해 자구책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코엑스에서 개최된 전시회장을 둘러보니 기존과 눈에 띄게 다른 점들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우선 전시회 참관객들은 입구 앞에 놓여진 QR코드를 스캔해 등록을 진행할 수 있게 했다.

기존 손으로 작성하던 등록은 이제는 볼수 없었고 QR코드 스캔을 통해 간단하고 손쉽게 등록을 마칠 수 있었다.

또한 모바일 문진표를 작성해야 입장이 가능했다.

문진표에는 발열 기침 유무, 해외여행 유무 등 코로나19와 관련을 세부사항을 다 체크해야만 한다.

무인등록대가 여러 곳에 설치돼 사람과의 대면을 최소화 하는데 집중하고 있었다.

기존에는 등록을 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차례가 되면 전시회 관계자들의 얼굴을 마주보며 등록했었다.

무인등록대를 통해 사람과 접촉할 필요가 없고 손쉽게 등록이 가능했다.

무인등록대를 관람객이 만질 때 혹시나 코로나19 확진자가 만졌다면 감염되지 않을까 걱정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입구 곳곳에 비닐장갑과 손 소독제가 비치돼 있었다.

비닐장갑을 끼고 무인등록을 하면 앞에 사람이 기기를 터치했어도 감염될 위험은 없다.

전시회장 곳곳에 "마스크 및 비닐장갑 미 착용시 퇴장 조치되오니 양해바랍니다"라는 포스터가 크게 거치돼 있었다.

실제로 비닐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전시회장 입구에서 보안요원들에 의해 입장이 거절되기도 했다.

비닐장갑과 마스크만 착용했다고 무사통과가 아니다.

전시회장 앞에 소독제와 비닐장갑이 비치돼 있는 모습.
전시회장 앞에 소독제와 비닐장갑이 비치돼 있는 모습.

마지막 관문인 체온측정을 해야만 한다.

입장객은 자동 열화상카메라를 통해 체온을 재고 정상 체온일 때만 입장이 가능했다.

대충대충 하지 않고 보안요원들이 꼼꼼히 한 명 한 명 체온을 재고 화면에 표시된 체온을 확인 후 입장시켰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사는 회사원 김곤진 씨는 "그동안 전시회가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개최돼 무언가 부족한 느낌을 받았는데 오프라인 전시회가 개최돼 다양한 장점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특히 기존과 다르게 비닐장갑 착용이나 체온측정을 하니 조금이나마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없어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 많이 몰리는 곳은 가기 꺼려지는데 전시회 측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대비를 해 주는 것 같아 좋았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안산시에 거주하는 강현욱 씨는 "무인등록대를 통해 등록하니 간편하고 사람과의 대면을 하지 않아 찜찜한 기분은 안 들었다"면서 "체온을 대충 검사할 줄 알았는데 꼼꼼하게 체크하니 믿음이 갔다"고 말했다.

전시회 주최 측은 앞으로도 전시회가 오프라인으로 많이 있을 것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코로나19에 대비해 관람객들이 안심하게 전시회장을 관람하는데 더 나은 방안들을 강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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