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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장착 '앱'으로 생활불편신고 한번에
ICT장착 '앱'으로 생활불편신고 한번에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0.11.17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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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불법주정차 신고
앱 켜고 사진 찍으면 끝
OCR문자인식 기술 활용

울산중구 앱이용 활성화
불법 쓰레기 투기 근절
불편해소 유용한 앱 많아
울산시 중구에서 실행중인 쓰레기 투기 신고 앱 화면. [사진=울산 중구]
울산시 중구에서 실행중인 쓰레기 투기 신고 앱 화면. [사진=울산 중구]

골목길이나 대로변에 불법으로 주정차 돼 있는 상황을 보거나 불법으로 쓰레기가 아무 곳에나 버려져 있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된다.

그냥 지나치는 것도 한두 번, 매번 그런 상황을 보게 된다면 생활 불편을 초래해 조금 화가 나기도 한다.

이럴 때는 그냥 지나치지 말고 스마트폰에 있는 앱을 켜고 신고를 해보자.

앱 사용도 편리해 신고를 손쉽게 할 수 있고 처리도 빠르다.

지방자치단체별로 생활불편을 없애기 위해 앱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 주민들의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스마트 불편신고 앱의 기존 6단계 신고절차를 대폭 간소화, 기능을 개선한 서비스를 17일부터 시작했다.

서울스마트 불편신고 앱은 시민들이 생활 속 각종 불편 사항이나 안전 위험요소 등을 발견하면 모바일을 통해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시행해오고 있는 서비스다.

최근 1년간 71만 7181건이 신고 돼 처리됐다.

기존에 불법 주정차 신고를 위해선 위반사항 선택→ 유형 선택→ 선택한 유형 신고요건 확인→ 차량번호 입력→ 단속 사진 촬영→ 보내기 등 6단계의 절차를 거쳐야만 했다.

그동안 신고자가 차량번호를 일일이 수기로 입력했다면 이제는 앱을 켜고 사진만 찍으면 사진 속 번호판 숫자를 자동으로 인식한다.

시는 이미지 파일 속 문자를 텍스트로 자동 변환하는 OCR문자인식 기술을 활용해 앱에 자동차 번호판 자동 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누적된 약 28만 건의 신고 데이터와 GPS를 기반으로 최적의 위반유형도 자동으로 찾아주기 때문에 기존처럼 신고자가 직접 위반유형을 선택할 필요가 없다.

앱을 통한 불법 주정차 신고는 보도, 횡단보도, 교차로, 버스정류소, 소화전,소방활동 장애지역, 버스전용차로, 자전거 전용차로‧어린이보호구역 9개 유형에 대해서 할 수 있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서울스마트 불편신고 앱 기능 개선을 통해 신고자가 차량번호를 수기로 등록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해소됐다"면서 "신고유형도 자동으로 선택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울산광역시 중구는 불법무단 투기되고 있는 쓰레기를 주민의 손으로 막을 수 있는 앱의 이용 활성화에 나섰다.

중구는 무단투기 행위 단속을 상시적으로 진행해 왔으나 한정된 단속 인력으로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단속체계 구축이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 주민들이 직접 스마트폰 신고를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거주환경을 조성하는데 동참할 수 있도록 만들고자 추진했다.

중구는 그동안 무단투기로 인한 주민불편사항이 매월 200건 이상 접수되는 등 쓰레기 불법 무단투기가 자행돼 어려움을 겪어 왔다.

쓰레기 불법투기 신고제는 스마트폰 어플인 ‘앱’을 활용해 쓰레기 방치 및 투기 현장을 신고하면 담당공무원이 해당 위치를 파악해 민원을 처리하게 된다.

신고는 주민 누구라도 스마트폰의 ‘생활불편신고앱’을 깔아 접속한 뒤 무단투기 지역의 위치와 현장사진을 첨부하면 된다.

중구는 위반 지역과 장소, 투기자 정보가 포함되면 종합적으로 확인을 거친 후 과태료를 부과한다.

한편,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신고 할 수 있는 다양한 앱이 운영 중 이지만 제대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는 않다.

알고 있으면 일상생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앱을 살펴보면 우선 경찰청에서 만든 '스마트 국민제보' 앱.

범죄 제보, 실종자 검색, 교통위반 신고 등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신고를 하면 경찰청의 형사사법통합시스템과 교통사고처리시스템에 연계돼 사건해결 단서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교통위반 신고의 경우에는 해당 장면을 정확히 담은 동영상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블랙박스 수동 녹화 기능을 활용하면 손쉽게 신고가 가능하다.

여성이 불안해하는 장소나 사람이 있다면 스마트 국민제보 앱에 장착돼 있는 '여성불안신고'를 이용하면 된다.

제보한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궁금할 경우 마이페이지를 클릭하면 제보 사건 진행상황을 한눈에 바로 파악 할 수 있다.

스마트 국민제보 앱은 익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장난으로 허위 신고를 해서는 안 된다.

'교통민원24' 앱은 경찰청에서 운영 중인 PC기반 '교통민원24' 를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시범운영을 마치고 지난달부터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교통범칙금과 과태료 조회 및 납부, 벌점조회, 운전면허정보를 알 수 있고 운전경력증명서, 교통사고사실원 발급 등도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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