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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도시재생사업 가속…공사 업계 '단비' 될까
전국 도시재생사업 가속…공사 업계 '단비' 될까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0.11.24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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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 전국 첫 준공
2022년 사업 완료 70곳
7만4000명 일자리 창출
통신·전기 분야 물량 기대
[자료=국토부]
[자료=국토부]

‘도시재생뉴딜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 중 하나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전국의 낙후 지역 500곳에 매년 재정 2조원, 주택도시기금 5조원, 공기업 사업비 3조원 등 5년간 총 50조원을 투입한다.

사업 대상지 절반 이상이 1000가구 이하의 소규모 지역으로 전국 지자체 별로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최근 경남 하동에서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관련 사업성과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차원에서 도시재생이 시급한 지역을 지속 발굴하고 사업관리를 철저히 해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지역 활력을 되찾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관련 사업에 통신, 전기 분야의 공사가 들어가고 있어 업계에서도 공사 물량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면적 따라 달라지는 사업 유형

도시재생뉴딜사업 유형은 면적 규모에 따라 △우리동네살리기 △주거정비지원형 △일반근린형 △중심시가지형 △경제기반형 등 다섯 가지로 나뉜다.

우리동네살리기는 면적 5만㎡ 미만 소규모 저층 주거 밀집지역에서 추진하며 거주민 1000가구 이하 마을이 해당된다. 주택 개량과 CCTV, 무인 택배함 등 생활밀착형 소규모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주거정비지원형은 5만~10만㎡ 저층 단독주택지역을 대상으로 도로 정비, 주택 정비 등이 이뤄지며, 일반근린형은 10만~15만㎡ 주거지와 골목 상권 혼재 지역에 지역민을 위한 문화 서비스 공간이 마련된다.

중심시가지형은 주로 상업지역에서 이뤄지며 노후 시장 개선, 빈 점포 리모델링을 통한 창업 공간 지원 등으로 구성되며 경제기반형은 역세권, 산업단지, 항만 등 대규모 사업지가 해당되며 복합지식산업센터 건립 등이 들어선다.

 

■ 주민 체감 가시적 성과

도시재생뉴딜사업은 2017년 68곳을 시작으로 매년 100여 곳의 사업지를 선정해 올 11월까지 181개 지자체에서 총 354곳의 사업이 전국 각지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내년에 50곳 2022년 70곳으로 완료사업이 순차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총 500개의 세부사업이 완료돼 지역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 개선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도시재생뉴딜사업은 물리적 재생 외에도 지역주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도시재생지원센터와 도시재생대학을 확충하고 소규모재생사업 등 주민역량강화사업을 지원하는 등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한 공동체 활성화 기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약 2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추산되며 진행 중인 사업이 완료될 경우 일자리 창출 규모는 약 7만4000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남하동, 충남보령, 울산북구, 전북군산, 대구서구, 경기부천 총 6곳의 도시재생사업 완료를 시작으로 향후 순차적으로 완료사업이 확대될 예정이다.

[자료=국토부]
[자료=국토부]

 

■부족한 생활SOC 공급

최근 완료된 경남 하동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은 2017년 12월 사업 선정, 2018년 7월 사업계획 수립을 완료해 2년 4개월 여간 사업을 추진한 끝에 전체 사업이 마무리 됐다.

하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은 하동의 노후 된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부족한 생활SOC를 공급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역 주민들은 사업 추진에 앞서 주민 협의체를 구성해 동네의 부족한 시설 등을 함께 논의하고 직접 현장을 돌아보며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는 등 도시재생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담장이 허물어져 경관을 해치고 안전이 우려되는 54호의 노후주택을 수리해 주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

공가와 폐가로 방치됐던 빈집들은 마을회관과 순환형 임대주택 등으로 탈바꿈해 동네의 분위기를 환하게 바꿨다.

아무도 활용하지 않던 공터에는 주민 공동이용시설(너뱅이꿈)이 조성돼 지역 주민들이 직접 운영에 참여하는 마을카페 및 식당,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활용 된다.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조성되는 게스트하우스‧카페‧식당 등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관리협동조합이 설립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업 분야 관심 필요

도시재생뉴딜사업이 내년에 50곳 2022년 70곳으로 완료사업이 순차적으로 확대되며 속도를 내면서 관련 업계에서도 공사 물량이 늘어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서관‧주차장 등 생활SOC 900개, 어울림센터 250개, 공공임대주택 1만6000가구, 소규모주택정비 4200가구, 빈집 정비 1300가구 등 2500여개의 세부사업이 추진 중에 있어 통신 전기 분야의 공사가 들어가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도 자세한 사업 분야를 수시로 살펴보는 등 도시재생뉴딜사업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필요성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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