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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서비스 ICT·AI 접목…진화 가속페달
주차 서비스 ICT·AI 접목…진화 가속페달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0.11.28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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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NO 운전 편의성 높여
국내 업체별 다양한 앱 공개

출차 시간 10배 단축 서비스
IoT 기반 공유 플랫폼 인기
360도 회전 주차 로봇 '눈길'
최근 부천시가 주차로봇 '나르카'를 인천 부평구 스마트 로봇주차장에 공급했다.[사진=부천시]
최근 부천시가 주차로봇 '나르카'를 인천 부평구 스마트 로봇주차장에 공급했다.[사진=부천시]

운전자들이 항상 고민하는 것은 바로 '주차'.

지정된 주차장이 아니라면 적당한 주차 공간을 찾느라 이리저리 헤매다 시간을 허비하기 일쑤다.

마땅한 주차공간을 찾았어도 들어가 보면 자리가 없거나 설사 주차를 했다고 하더라도 출차 하는 데도 많이 기다려야 한다.

또한 좁은 공간에 주차를 하다가 차량을 긁히거나 가벼운 접촉사고를 한 경험이 한두 번은 있을 것이다.

최근 ICT 기술을 접목해 주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을 알려주는 앱, 주차 대행,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주자 공유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활용되면서 주차 스트레스를 없애고 운전자들의 편의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카카오T 앱으로 한강 주차 스마트하게

도착지 인근의 제휴 주차장 정보를 알려주고 주차 요금을 모바일로 결제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주차관련 앱 활용이 늘어가고 있다.

한강공원 주차장이 새해부터 카카오T 앱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주차장으로 바뀐다.

카카오T 앱의 사전등록 결제서비스에 결제카드를 등록해 놓으면 주차 게이트를 지나갈 때 자동 결제돼 무정차로 출차 할 수 있다.

출차에 걸리는 평균 시간이 기존 20초에서 2초로 10배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서비스 돌입을 위해 나섰다. 

업무협약을 토대로 앞으로 △사전등록결제서비스로 무정차 출차 △한강공원 주차장 위치, 요금정보 제공 및 길안내 △주차장 예상 혼잡도 및 대체 주차장 안내 등을 시행한다. 

카카오T 앱의 사전등록결제서비스를 이용해 자신의 차량번호와 결제카드를 등록하면 한강공원 주차장 내 주차설비가 차량번호와 주차시간을 인식해 요금을 자동 결제한다.

한강공원 주차장 43곳의 위치와 주차요금 정보, 예상 혼잡도 확인 기능도 카카오T 앱에 추가됐다.

앱에서 주차 탭을 선택하고 한강공원 주차장을 검색하면 위치와 요금을 확인할 수 있고 원하는 주차장을 선택하고 길안내를 누르면 카카오내비로 찾아갈 수도 있다.

예상 혼잡도는 주차장의 시간대별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만차 상태라면 인근의 대체 주차장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올해 연말까지 시스템 구축과 시범운영을 마친 후 내년 1월부터 11개 한강공원 모든 주차장에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한강사업본부는 무정차 사전등록결제서비스 확대를 위해 내년 상반기에 서울시 바로녹색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고 민간 주차 서비스와의 연계 방안도 확대 검토할 계획이다.

바로녹색결제는 녹색교통지역 운행제한에 따른 과태료 조회와 공영주차장 주차료, 남산1·3호 터널 혼잡통행료 등을 결제수단을 미리 등록해 간편하게 자동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주차장이 어디에 있는 지 알려주는 주차장 검색 공유 앱은 '모두의 주차장'이 대표적인데 흩어져 있는 주차장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주차 공간 소유자는 주차장을 등록한 뒤 공유할 시간대를 설정해 놓으면 되고 대여자는 필요한 주차장의 이용시간을 선택해서 결제 후 이용하면 된다.

서비스 지역 내 어디서든 출차호출 가능한 주차 대행 서비스 잇차(itcha)도 눈길을 끈다.

잇차는 사용자가 목적지 도착 전에 미리 스마트폰 앱으로 주차를 요청하면 주차대행 기사인 '링커'가 차량을 인수받아 주차를 한다.

링커를 호출할 위치를 지정하고 이용시간을 설정하고 링커를 배정받은 후 링커에게 차를 인도한다.

인도 받은 차를 링커가 주차하는데 이때 링커는 주차를 한 후 주차한 위치를 촬영해 전달해준다.

출차도 간편하다. 내가 지정한곳으로 호출하면 내차를 출차해 줄 링커가 배정된다.

출차를 완료하고 온 링커에게 인증번호를 보여주면 자동으로 결제가 완료된다.

차량을 인수받아 주차하고 출차 하는 전 과정에 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자체별 활발한 사용 호응도 높아

서울시 성동구는 CCTV로 주차구역 파악, 차량번호 인식, 주차요금까지 부과하는 CCTV AI 주차 공유서비스를 실시한다.

해당 주차공유 서비스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센서 기반의 주차공유서비스와는 달리 CCTV 영상을 활용해 방문주차구역의 현황파악, 차량번호 인식, 주차요금 부과 등 AI기반 영상분석 기술을 도입한 방식이다.

기존 센서 기반의 주차공유서비스는 사전예약 시 공유주차장의 주차면의 존재여부 정도만 확인할 수 있지만 이 서비스는 공유주차장에 비어있는 주차면의 이미지를 직접적으로 제공해 이용주민들이 쉽게 확인하고 찾아 주차를 할 수 있다.

또한 입출차 시 차량번호가 자동으로 인식되고 차량식별을 위한 고유번호가 부여돼 정확한 요금정산이 가능하다.

주차구역 내 불법주차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민원 감소와 주차관련 업무 경감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올해 12월 말까지 영상분석기술 및 주차공유서비스 앱을 개발하고 내년 1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하며 7월부터는 정상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강남구는 거주자우선주차장을 대상으로 IoT 기반 공유주차 서비스를 실시중이다.

강남구는 거주자우선주차장 4800면을 대상으로 IoT 주차센서를 설치하고 한컴모빌리티의 IoT공유주차 플랫폼 '말랑말랑 파킹프렌즈'를 적용해 주차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1300면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하며 내년 7월까지 4800면 전체에 적용할 방침이다.

말랑말랑 파킹프렌즈는 IoT 레이더(Radar) 센서를 융합해 선보인 국내 최초의 IoT 기반 공유주차 서비스다.

주차장 별 실시간 주차 가능 차량 대수를 정확히 알려주고 시간대별 예약, 종일권 및 정기권 예약, 결제 기능 등을 제공한다.

강남구 거주자우선주차장의 주차 가능 상태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확인해 이용할 수 있으며 주차비용은 30분당 900원이다.

결제는 신용카드 또는 카카오페이로 가능하며 모바일 앱 사용이 어려운 구민을 위해 전화 결제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서울시 성동구가 관련업체와 협약을 맺고 인공지능(AI) 주차 공유서비스를 실시를 위해 나섰다. [사진=성동구청]
서울시 성동구가 관련업체와 협약을 맺고 인공지능(AI) 주차 공유서비스를 실시를 위해 나섰다. [사진=성동구청]

 

■최대 3t 차량 거뜬 들어서 주차

부천시는 국내 최초로 연구 개발한 주차로봇 ‘나르카’를 인천 부평구 스마트 로봇주차장에 공급했다.

원도심 주차문제 해결과 지역 로봇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부천시와 부천 소재 물류로봇 전문기업 ㈜마로로봇테크가 주관한 컨소시엄이 협력해 나르카를 개발했다.

나르카는 주차해결사로 주차 편리성을 확보하고 30% 이상의 주차 공간 효율을 높였다.

가로 4.2m, 세로 1.9m, 높이 35㎝ 크기의 직육면체 형태로 최대 3t의 차량을 들어 옮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상하좌우 움직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이 가능해 좁은 공간에도 주차 차량을 옮겨 놓을 수 있다.

시는 주차로봇의 기술 고도화와 다양한 주차수요에 대응하며 주차로봇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로봇핵심기술개발사업 유치에 성공해 파레트 없는 주차로봇을 2022년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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