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는 인류의 삶을 바꿨다.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표준(New Normal)이 제정됐고 비대면(Contactless) 문화가 보편화되고 있다.
대면이 필요한 산업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내지 사업장 폐쇄 등의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정보통신산업계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사회적인 비대면 흐름 속에서 이동통신망 인프라나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 등의 분야는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적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방송장비, 연구개발 분야는 매출이나 성과가 코로나19 사태를 전후해 차이가 현저하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대응방안 게시물이 회자되고 있다.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기업의 결단'이 주제다.
주 52시간 근무제 위반 소지가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와 함께 일거리와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고민이 느껴진다. 정보통신 인프라와 온라인 협업 도구 이용이 대안이 될 것이란 생각도 든다.
기업들을 괴롭게 하는 건 질병 감염 사태뿐만이 아니다.
세금 및 준조세 상승은 기업의 생존 능력을 더욱 가혹하게 시험하고 있다. 공무원 증원이 필연적으로 부르는 규제 강화도 기업 활동에 부정적이다. 물론 정부는 기업 지원 제도나 규제 완화 등을 약속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증세 이후 지원 확대는 그야말로 '병주고 약주고'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떨칠 수 없다.
코로나19 사태는 도대체 언제 끝날까. 화이자, 노바백스, 모더나 등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3상 임상시험 단계에 들어갔다는 뉴스가 국내외에서 보도되고 있다. 세계 각국의 백신 확보 경쟁도 개발 경쟁 만큼이나 뜨겁다. 한국 정부도 백신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조기 종식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제2의 코로나19 사태 대비 또한 함께 해나가야 한다. 다대한 인명 희생과 물적 피해를 교훈 삼아 같은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할 책임이 후손보다 세상을 먼저 살아가는 우리 세대에게 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