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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버스도착안내단말기 구축 '러시'
스마트 버스도착안내단말기 구축 '러시'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0.12.07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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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BIT 오작동 빈번
지자체별 교체 활발

시민 교통편의 제공 최선
업계 관계자 예의 주시

막연히 버스를 기다리지 않고 도착시간이나 막차시간 등 운행관련 궁금증을 한 번에 해결해 주는 버스도착안내단말기(Bus Information Terminal BIT).

스마트한 교통 체계 정보 제공을 위해 지자체별로 BIT 구축이 잇따라 진행되고 있다.

향후 BIT 확대 구축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시민들의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신형 독립형 BIT를 개발 완료하고 연말까지 노후 단말기 200대를 신형으로 교체한다.

오는 2023년까지 설치된 지 10년 이상 지나 노후 되고 장애발생이 잦은 총 793대를 연차적으로 교체한다는 목표다.

시는 지난 2007년부터 BIT 설치를 시작, 운행노선이 많은 버스정류소를 중심으로 확대 설치해오고 있다. 환승센터나 주요 버스정류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독립형 3355대를 포함해 총 4930대가 설치됐다.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핵심정보인 버스도착정보 표출방식을 기존 나열식이 아닌 '곧 도착' 버스 순서대로 배치하고 글자크기도 확 키워서 가독성을 높였다.

다음 버스가 몇 분 뒤에 도착하는지도 새롭게 표시해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 어느 버스를 탈지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단말기 성능도 좋아진다.

기존 단말기보다 4배 이상 선명한 고해상도 화면은 햇볕이 강한 낮 시간대에도 잘 보이게 굵은 글꼴을 사용해 시인성이 대폭 개선됐다.

텍스트만 표출되는 기존 단말기와 달리 동영상도 재생돼 날씨 건강 정보, 서울시 소식 같은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 4mm 간격의 3가지 색깔의 LED 대신 풀 색깔의 2mm 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최신형 시스템과 부품을 탑재해 보다 선명하며 글자 또는 이미지 등 다양한 정보전달이 가능해진다.

무게는 기존 80kg에서 35kg로 확 줄여 고장 점검 시에도 2인 이상 대신 1인 작업이 가능해진다.

본체도 전원부와 제어부, 2단으로 분리해 점검수리가 편리해진다.

서울시는 이와 별도로 연말까지 알뜰형(140대)과 미니형(200대) 340대를 신규로 설치해 서울 전역의 BIT를 총 5270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알뜰형과 미니형은 독립형에 비해 제작 설치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고 특히 올해 새롭게 도입하는 미니형은 폐 휴대폰 업 사이클링을 통해 제작해 자원순환과 예산절감 효과를 동시에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미니형은 알뜰형에 비해 제작단가가 200만원 가량 저렴해 1~2개 노선만 다니는 정류소를 중심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도 도시환경에 부합하는 디자인으로 지속 개선하고 태양광 발전형, 저소비 전력형 같은 친환경 BIT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민편익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창원시]
[자료=창원시]

창원시도 BIT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시는 대중교통 이용 시민에게 실시간 시내버스 운행정보 제공을 위해 BIT를 대폭적으로 확대 구축중이다.

관내 시내버스 정류장은 2187개소로 BIT 설치율은 9월말 기준 46.3%(1012대)이며 설치율 제고를 위해 매년 사업비 10억원 정도를 지속적으로 투입중이다.

특히 올 총사업비 20억원을 확보해 1, 2차에 걸쳐 신규 설치 182대와 내용연수가 도래한 노후된 BIT 90대 교체 등 시설물을 대폭적으로 정비·확충하고 있다.

1차는 상반기에 완료했으며 2차 사업도 조속히 마무리 해서 시민편익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시는 신도시 개발 등으로 BIT 설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에도 다수 민원 및 읍·면 지역에 지속적으로 확대 구축해 시민의 교통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해나갈 방침이다.

울산시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및 버스 이용객의 편의 확대를 위해 BIT의 환경 정비 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시는 2022년까지 BIT 설치율을 50%까지 높일 계획이다.

시는 정확한 시내버스 운행정보 제공을 위해 2005년부터 BIT 구축 및 버스정보시스템 고도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3109곳의 시내버스 정류소 중 1348곳(43.3%)에 BIT를 설치·운영 중이다.

한편 전국적으로 기존 설치된 노후화된 BIT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시민들의 불편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새로운 기능들이 장착된 신형 BIT로 바꾸는 작업이 앞으로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여 관련 업계 관계자들이 예의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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