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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겨울방학에 쌍꺼풀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건강칼럼]겨울방학에 쌍꺼풀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0.12.28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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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모 비에이성형외과 대표원장
배상모 비에이성형외과 대표원장.
배상모 비에이성형외과 대표원장.

코로나로 어느 해보다 어수선했던 수학능력시험도 끝나고 이제 겨울방학이 가까워졌다.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를 팬더믹과 맞서 싸우며 이겨낸 모든 수험생들에게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하며, 시험이 끝났다는 해방감을 마음껏 발산하기도 힘든 지금 상황이 하루 빨리 끝이 났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날씨가 추워지면 성형외과도 점점 바빠진다. 시험이 끝나고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내원하는 학생 손님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물론 예전에 비해 고3이 되기 전에 미리 쌍꺼풀 수술을 받는 비율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대학에 가기 전 수술을 받고 싶어하는 예비대학생분들이 아직도 많다. 그런데 수능이 끝난 뒤로 미뤄왔던 쌍꺼풀 수술을 이번 겨울 받을 계획이라면 몇 가지 사항들을 미리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먼저 본인이 어떤 눈의 모양을 원하는지 충분히 생각해보아야 한다. 아름다운 눈은 단순히 쌍꺼풀이 있는 눈이 아니기 때문이다. 본인이 생각하는 눈의 이미지를 확실히 그려본 뒤 상담을 통해 수술을 디자인하는 것이 수술 후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높고 짙은 라인의 쌍꺼풀을 원하는지 아니면 자연스러운 눈매를 원하는지에 따라 수술 디자인은 달라질 수 있다.

쌍꺼풀 수술과 함께 시행하는 앞트임이나 뒤트임 수술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과한 앞트임은 흉터를 남길 우려가 있고, 눈이 몰려보이거나 눈 안의 붉은 살이 지나치게 노출된다면 외관상으로도 좋지 않다. 반면에 흉터를 길게 남기지 않는 디자인으로 최대한 보존적으로 앞트임 수술을 한다면 흉도 거의 보이지 않고 전반적인 쌍꺼풀의 라인도 좀 더 부드럽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눈의 뒤트임 수술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안구의 돌출 정도에 따라 뒤트임의 효과가 다를 수 있으며 과도한 뒤트임은 흉터나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뒤트임을 할 경우 밑트임 수술을 추가하여 눈의 가쪽 뿐만 아니라 아래쪽으로도 공간을 확장해주는 것이 훨씬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다준다.

최근에는 ‘비절개눈매교정술’이 생애 첫 쌍꺼풀 수술의 ‘대세’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절개하지 않고 수술을 하니 흉터도 덜하며 회복기간도 짧고, 단순히 쌍꺼풀만 고정해주었던 과거의 매몰법 수술에 비해 수술 후 눈매도 또렷해지고 쌍꺼풀이 풀리는 비율도 현저히 낮다. 과거에는 꼭 절개하여 쌍꺼풀수술을 해야만 했던 케이스가 이제는 절개하지 않고 비절개눈매교정술로 해결되기도 한다. 눈꺼풀의 지방이 많은 경우 짧은 절개창을 추가로 내어 눈꺼풀의 지방만 추가로 제거해주기도 한다.

쌍꺼풀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수술 전까지 쌍꺼풀 액이나 쌍꺼풀 테이프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눈꺼풀 피부를 자극하여 피부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며 오래 사용할 경우 피부가 늘어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수술 중 지혈을 방해할 수 있는 아스피린과 같은 약물이나 마늘, 은행잎 성분이 함유된 건강보조식품 등도 가능하다면 1~2주 전부터 중단하는 것이 좋다.

과장광고나 저렴한 가격에 현혹되어 충동구매 하듯 성형수술을 선택하는 것은 위험하다. 학창시절의 콤플렉스를 개선하기 위해, 또는 좀 더 외모에 자신감을 가지고 대학생활을 시작하기 위해 성형수술을 선택한다면 충분한 경험을 가지고 수술 전과 후에 철저한 관리를 해줄 수 있는 성형외과 전문의를 찾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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