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1:18 (목)
21개 기업 마이데이터 첫 관문 통과, 선점 경쟁 가열
21개 기업 마이데이터 첫 관문 통과, 선점 경쟁 가열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0.12.23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핀테크·전자금융업 등
35개사 신청, 29개사 심사
카카오페이 허가요건 보완
금융 및 핀테크 기업들이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는 '마이데이터' 산업의 첫번째 관문을 통과한 21개 기업이 공개됐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금융 및 핀테크 기업들이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는 '마이데이터' 산업의 첫번째 관문을 통과한 21개 기업이 공개됐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마이데이터 사업의 첫 관문을 통과한 기업들이 공개됐다. 새로운 먹거리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신한카드, 네이버파이낸셜, NHN페이코 등 21개 업체가 마이데이터 즉, 본인신용정보관리업 예비허가를 받았다. 반면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카카오페이 등 8곳은 예비허가 문턱을 넘지 못하고 허가요건을 보완해야 하는 기로에 서게 됐다.

마이데이터란 은행, 보험회사, 카드사 등에 흩어져 있는 개인신용정보를 모아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다양한 사업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만큼, 금융·핀테크 기업들이 앞다퉈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분야다.

지난 22일 금융위원회는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신청한 35개 기업 중 심사보류기업(6개사)을 제외한 29개사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 결과, 금융회사·핀테크·전자금융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21개 업체가 예비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21개사는 국민·농협·신한·우리은행 등 은행 4개사와 국민·우리·신한·현대·BC카드, 현대캐피탈등 6개 여신전문금융사, 네이버파이낸셜·레이니스트·보맵·핀다·팀윙크·한국금융솔루션·한국신용데이터·NHN페이코 등 핀테크 8개사가 포함됐다. 또 미래에셋대우, 농협중앙회, 웰컴저축은행 등도 예비허가를 받았다.

예비허가를 받은 기업들은 △최소자본금 5억원 이상 △해킹 방지, 망 분리 수행 등을 위한 충분한 보안설비 △서비스 경쟁력·혁신성, 소비자 보호체계 마련 △충분한 출자 능력, 건전한 재무 상태 △신청인의 임원에 대한 벌금, 제재 사실 여부 △데이터 처리 경험 등 데이터 산업 이해도 등 6가지 요건에 대해 심사를 받았다.

박주영 금융위 금융데이터정책과장은 “대량의 개인신용 정보를 처리하고 보호할 수 있는 충분한 보안 설비를 갖췄는지, 소비자를 위한 혁신 서비스 제공과 소비자 보호체계 마련을 포함해 사업계획이 타당한지 등을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허가를 신청한 29개 기업 중 8개사는 허가요건 중 일부에 대해 보완이 필요해 심사를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신용정보업감독규정에 따라 허가신청서의 보완이 필요한 경우, 허가신청서의 보완기간은 심사기간에 산입하지 않는다.

보완이 필요한 8개사는 민앤지·비바리퍼블리카·뱅큐·아이지넷·카카오페이·쿠콘·핀테크·해빗팩토리 등이다. 또 지난달 17일 추가로 신청한 SC제일은행과 SK플래닛등 2개사도 현재 허가심사가 진행 중이다.

박주영 금융데이터정책과장은 “보완이 필요한 8개사와 추가 신청기업 2개사는 다음달 중순 예비허가 심사결과를 금융위에 상정할 계획”이라며 “또 예비허가를 받은 21개사는 본허가 심사를 통해 내년 1월 말 마이데이터 본허가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허가절차와는 별도로 마이데이터 산업에서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구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내년 2월까지 마이데이터 서비스 가입·동의방식, 마이데이터를 통해 제공되는 정보제공 범위, 안전한 데이터 전송 방식, 소비자 보호 방안 등을 담은 ‘마이데이터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5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