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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OTT 시장 뛰어든 디즈니∙쿠팡…차별화 전략은?
국내 OTT 시장 뛰어든 디즈니∙쿠팡…차별화 전략은?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0.12.24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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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견고한 팬층 가입자로 흡수
쿠팡, 구독 멤버십 연동…플랫폼화
디즈니 플러스 서비스 화면. [사진=디즈니]
디즈니 플러스 서비스 화면. [사진=디즈니]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 디즈니와 쿠팡이 가세하면서 OTT 산업이 일대 격전지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디즈니와 쿠팡은 기존 OTT업체에는 없던 차별점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여 산업의 향방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선 디즈니가 국내 시장에 내놓을 ‘디즈니 플러스’ 서비스는 OTT 서비스의 필수 성공요소로 꼽히는 콘텐츠에 관한 한 절대 강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디즈니의 정체성을 그대로 유지하는 만큼, 전연령대를 커버할 수 있는 자체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 자체 콘텐츠만으로도 타 방송사 혹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압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픽사, 스타워즈,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 심슨 가족,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세계적으로 수많은 팬을 거느린 콘텐츠가 디즈니 소유다.

즉, 서비스 출시 후 오리지널 콘텐츠나 인기 콘텐츠를 확보하며 구독자 수를 늘려야 하는 타 OTT서비스와 반대로 이미 폭넓게 형성된 팬층을 OTT서비스에 유입되도록 하는 마케팅 전략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그렇다고 디즈니 플러스만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뒤쳐지는 것도 아니다. 업체 측은 앞으로 10편의 마블 시리즈, 10편의 스타워즈 시리즈, 15편의 디즈니 실사∙애니메이션 및 픽사 신작이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플레이 로고. [사진=쿠팡]
쿠팡플레이 로고. [사진=쿠팡]

쿠팡은 24일, OTT서비스 ‘쿠팡플레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쿠팡플레이’ 앱을 다운로드 받고 쿠팡 앱과 연동만 하면 별도 가입절차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오리지널 스파이더맨 시리즈’,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 선언’ 등의 할리우드 영화와 ‘맛있는 녀석들’, ‘금쪽같은 내 새끼’ 등 인기 국내 예능 및 YBM, 대교 등 교육 콘텐츠까지 선보인다. 향후 ‘쿠팡플레이’에서만 시청 가능한 콘텐츠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쿠팡플레이’의 차별화는 ‘로켓와우’에 있다.

쿠팡의 유료 멤버십인 ‘로켓와우’는 월 2900원으로 가격에 상관없이 로켓배송 상품은 무조건 무료배송 받을 수 있으며 30일내 무료반품, 로켓프레시 신선식품 새벽배송, 당일배송, 특별 할인 등 쿠팡의 다양한 혜택들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로켓와우’ 가입자는 ‘쿠팡플레이’ 역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쿠팡이 유료 회원을 OTT 서비스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쿠팡의 OTT 진출이 세계적인 e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한 아마존의 모델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마존 역시 배송 프리미엄을 앞세운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을 토대로 음악, 비디오, 도서 등의 구독 플랫폼을 확장해 나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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