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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명정보 결합·활용 촉진…데이터 경제 가속
가명정보 결합·활용 촉진…데이터 경제 가속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1.01.11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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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긴기관 삼성SDS 이어
SK㈜·더존비즈온 지정

이종 분야 데이터 융합 촉진
다양한 혁신 서비스 기대
[자료=과기정통부]
[자료=과기정통부]

새로운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서비스 개발과 분석 사업 및 산업적인 연구에 필요한 주요 업종별 데이터와 가명정보 결합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가명정보 결합 전문기관으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SK주식회사, 더존비즈온 등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가명정보란?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이란 말 그대로 '가명정보들의 결합'을 담당하는 곳을 뜻한다. 가명정보란 개인정보의 일부를 삭제 또는 대체함으로써 추가 정보의 결합 없이는 '정보의 주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처리한 정보를 뜻한다.

예를 들어 개인정보 가운데 나이나 성별, 보험가입 건수 등은 기업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지만 이 정보 만으로는 개인을 특정하기 어렵다. 정부는 이런 정보를 가명정보 형식으로 이용해 데이터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가명정보도 정보가 많을수록 개인을 특정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국가가 지정한 전문기관에서만 가명정보를 결합하기로 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또는 과기정통부는 개인정보 보호법령 및 관련 고시에 따라 지정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결합전문기관을 지정할 수 있다.

 

■심사 거쳐 NIA 등 3곳 확정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9월 28일 가명정보 결합 전문기관 지정계획을 공고하고, 서면 심사와 현장점검 등 지정심사를 거쳐 이들 3곳을 확정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데이터 댐의 주요 사업 수행 기관으로서, 다양한 가명정보 결합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데이터 댐의 성공적 구현을 뒷받침해 나갈 예정이다.

SK(주)는 정보통신 인프라 및 인적자원을 기반으로 교통·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 융복합 서비스와 가치를 창출한다.

중소기업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운영을 하고 있는 더존비즈온은 기업맞춤형 서비스 분석 등을 통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삼성SDS, 통계청 등을 결합전문기관으로 지정한 바 있다.

삼성SDS는 다양한 산업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 사업 등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에서는 보건의료 분야 가명정보 결합을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으로 지정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한국도로공사를 결합전문기관으로 지정했다.

 

■데이터 활용 다양한 서비스 기대

정부는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공공데이터와 민간의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의 공공목적부터 상권 분석, 개인 맞춤형 서비스 개발 등 다양한 가명정보 결합 및 활용 사례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공공과 민간분야에서 역량 있는 결합전문기관을 지정함으로써, 창의적이고 다양한 가명정보 결합 아이디어를 발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안전한 가명정보 결합과 활용이 디지털 뉴딜과 데이터 댐 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확산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다양한 가명정보의 결합과 활용 사례가 창출되어 국민 편익을 증대하고 전 산업 분야에서 혁신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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