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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디지털뉴딜 성공하려면
[기자수첩]디지털뉴딜 성공하려면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1.01.12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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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수 정보통신신문 기자.
박남수 정보통신신문 기자.

세계경제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비대면 경제를 한 발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는 세계 경제의 흐름을 좇아 한국판 뉴딜의 초점을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확대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한국판뉴딜 관계장관회의를 갖고 디지털 뉴딜 2021년 실행계획을 의결했다.

디지털 뉴딜은 한국판 뉴딜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지난해 코로나19 위기에도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또한 디지털 경제로 대전환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데 일익을 담당했다.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총 58조2000억원을 투자해 국내 경제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90만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정부는 디지털 뉴딜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국비 7조6000억원을 포함해 총 12조7000억원을 투입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해 추가경정예산 2조4000억원 등 총 3조5000억원보다 세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은 ‘5G·AI 융합 서비스’ 활성화다.

정부는 5G망 조기 구축을 위해 신성장기술 사업화 세액공제 대상에 5G 장비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데이터 개방을 위해 한국어 AI 고도화를 위한 훈민정음 등 ‘AI 학습용 데이터’ 150종을 추가 구축한다.

또한 공공데이터 4만4000개 전면개방, 6개 빅데이터 플랫폼을 추가로 개소한다.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내외의 5G 설비투자 세액공제는 지속하고 등록 면허세는 감면해준다.

초·중등 일반교실 등 27만실(누적)에 고성능 무선망(와이파이)를 구축한다.

비대면 산업 분야에선 중소기업의 스마트·디지털화 촉진을 위해 중소기업 6만개사에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를 제공한다.

영상회의 품질 개선 등 차세대 디지털 협업 SW 기술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스마트 공장 6000개를 보급한다.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자율주행 레벨 4 기술을 개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사회간접자본(SOC)을 디지털화하는 데도 올해 1조8000억원을 투입한다.

국도 45%에 지능형교통체계(ITS)와 주요 도로에 C-ITS를 구축한다.

철도 선로 변에 시설 검측용 IoT 센서를 설치하고, 철도시설 관리를 스마트화한다.

디지털 뉴딜의 성공 열쇠는 많은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투입되는 지 여부에 달려 있다.

국내 ICT 업계는 위기를 기회삼아 반전을 노리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 혈세가 불필요하게 낭비되어서는 안된다.

예산이 제대로 쓰이려면 기업의 목소리를 경청할 필요가 있다.

절실한 기업에 정부가 제대로 ‘마중물’을 대주는 디지털뉴딜이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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