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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복합 물류 배송·인프라 혁신기술 개발 착수
융복합 물류 배송·인프라 혁신기술 개발 착수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1.01.15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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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따른 물류 수요 급증
로봇∙IoT∙블록체인 등 적극 도입
2027년까지 총 1461억원 투입
급격히 증가한 물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 시작된다.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급격히 증가한 물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 시작된다.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코로나19로 급격히 늘어난 물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붙였다.

도시철도 등을 활용한 도심 지하물류 기술, 탈플라스틱 시대를 위한 친환경‧스마트 포장용기, 택배 종사자 부담을 줄이는 저상형 적재함, 상∙하차 보조장비 등 국산 물류기술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15일, ‘고부가가치 융복합 물류 배송·인프라 혁신기술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을 통해 이달 15일부터 2월 17일까지 8개 세부과제의 수행기관을 공모해 오는 4월부터 연구를 시작한다.

본 사업은 국가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노동의존적이던 생활물류 산업을 로봇,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접목해 선진국 수준의 첨단물류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7년간 총 1461억원(국고1095억원)을 투입해 생활물류 배송·인프라 분야와 물류 디지털 정보 통합관리 플랫폼 분야의 13개 세부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며, 이 중 생활물류 배송기술 첨단화 및 친환경‧콜드체인 유통 등 비대면 서비스 보편화로 급증하고 있는 생활물류의 효율성‧안전성 제고를 위해 개발이 시급한 8개 과제부터 우선 착수할 계획이다.

먼저, 높은 지가 등으로 도심 내 물류 인프라 확보가 어려운 만큼, 여러 업체가 하나의 물류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며, 도시철도‧공동구 등을 활용한 지하 물류 기술개발을 통해 효율을 극대화하고 물류활동으로 인한 교통체증, 환경오염을 저감한다.

또한, 배달‧신선식품 배송 보편화에 따른 플라스틱 포장재 등 생활폐기물 급증에 대응해, 재사용 가능하면서도 온도가 유지되는 스마트 포장용기를 개발해 탈(脫)플라스틱 사회 실현에 기여한다.

아울러, 택배 종사자의 근무여건 개선과 아파트 단지 내 통행안전 확보를 위해 진입높이가 낮은 지하주차장에도 진입 가능한 저상형 화물트럭 적재함과 차량에 탑재 가능한 상하차 보조장비를 개발한다.

이 외에도 신선식품‧의약품 등 온도민감성 화물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기 배달이륜차, 전자 화물인수증, 고밀도 스마트 택배보관함 등의 기술도 함께 개발한다.

과제별 수행기관은 30일 이상 공모를 거쳐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연구과제 평가단을 통해 발표평가를 실시해 선정할 계획이며, 사업 공고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백승근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국가 R&D를 통해 물류산업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최첨단 산업으로 발돋움시키고, 근로여건 개선은 물론 교통체증‧환경오염 등 사회적 비용 절감을 통해 물류산업에 대한 인식 전환을 이루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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