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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시대’ 비침습 건강관리∙비욘드 스크린 뜬다
‘비대면 시대’ 비침습 건강관리∙비욘드 스크린 뜬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1.02.03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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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EP, 10대 미래유망기술 선정
채혈 없이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
인체신호 기반 상호작용 UI 눈길
채혈없이 만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 유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채혈 없이 만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 유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코로나19로 전산업계가 비대면으로의 전환이 요구되는 가운데, 어떤 기술이 비대면 시대를 이끌어 갈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향후 10년을 좌우할 핵심 트렌드로 ‘비대면’을 선정하고, 미래 사회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10대 미래유망기술’을 선정했다.

KISTEP은 비대면화에 따라 의료, 소비, 교통,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어떤 변화와 수요가 발생할지 탐색하고, 기업 간담회, 전문가 및 일반시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10대 미래유망기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비침습 생체정보 기반의 심혈관질환 관리 기술 △교통약자를 위한 레벨4 자율주행 자동차 △LXP 기반의 개인 맞춤형 큐레이션 기술 △자율주행 기반의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서비스 △지능형 엣지 컴퓨팅 △VR/홀로그램 기반의 실시간 협업 플랫폼 △인터페이스의 벽을 허무는 비욘드 스크린 기술 △인공지능 보안 기술 △비대면 초실감 미디어 제작 및 중계 기술 △온라인 쇼핑 쓰레기를 줄이는 녹색포장 기술이다.

비침습 생체정보 기반의 심혈관 질환 관리 기술은 병원에서 채혈 없이 광학 또는 초음파 등의 비침습적인 방식으로 생체정보를 획득해 심혈관 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시・공간의 제약없이 환자 스스로 만성질환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교통약자를 위한 레벨4 자율주행 자동차는 장애인, 노약자 등의 교통약자들에게 특화된 자율주행 기술이다. 대중교통, 공유차량 등 다양한 이동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이동・안전・편의성을 제공하는 완전자율주행 수준의 기술을 구현한다.

청각 장애인이 운전하는 자율주행 택시, 소유자가 자동차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공유 택시로 활용하는 로보택시 서비스 등이 실현될 전망이다.

LXP(Learning Experience Platform) 기반의 개인 맞춤형 큐레이션 기술은 학습자 맞춤형 교육과정 및 방법을 제시하고 교육 공급자에게 수요자가 요구하는 다양한 교육의 방법과 수준, 학습 유형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

자율주행 기반의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서비스는 로봇, 드론 등의 무인이동체를 활용해 최종 소비자에게 물건을 배송하는 기술이다.

배달 로봇과 드론이 택배 기사를 대체하고, 이동식 편의점이 등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능형 엣지컴퓨팅은 엣지컴퓨팅 노드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해 연결(Connect), 컴퓨팅(Compute), 제어(Control)의 기능을 지능적으로 수행한다.

스마트 공장, 스마트 헬스케어, 건물안전 진단 등 다양한 산업에 지능형 엣지컴퓨팅 기술이 적용될 전망이다.

가상현실(VR)/홀로그램 기반 실시간 협업 플랫폼은 각 기업 또는 개인들이 소비자들에게 자신들의 VR/홀로그램 응용 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플랫폼이다.

3차원 가상환경 공간에서 공동 작업이 가능하며, 기존 PC방이 VR・AR방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비욘드 스크린(Beyond Screen) 기술은 모든 사물이 컴퓨터와 연결된 초연결 시대의 음성, 제스처, 뇌파 등의 뉴로인터페이스(NUI)와 다양한 사물의 GPS, 영상데이터, IoT센서 데이터 등의 사용자 환경 데이터를 분석해 적절한 처리를 하거나, 사용자 환경에 맞게 최적의 UI로 출력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모든 제반 기술을 일컫는다.

음성인식, 동작인식, 아이트래킹 등 인체 신호들이 입・출력돼 상호작용이 가능한 서비스를 실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 보안기술은 보안관련 빅데이터를 대상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위협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분류하거나, 인공지능 모델의 안전성 확보 및 인공지능을 이용한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를 통해 사이버 공격에 대한 사전 감지 및 방어가 고도화되며 SW 기술 보급 확산 및 네트워크 확대로 개인 관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비대면 초실감 미디어 제작 및 중계 기술은 VR∙AR 등 실감미디어를 활용해 스포츠, 연예, 영화, 방송 등 엔터테인먼트를 제작 및 중계한다.

홀로그램 기반의 미디어 중계 기술이 발전하고, 공급자 중심이 아닌 상호 소통하는 채널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녹색포장 기술은 자연환경에서 완전분해가 되는 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가공·생산된 포장재를 활용하는 기술이다.

김상선 KISTEP 원장은 “뉴노멀 시대에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나 국민이 체감하는 만족도는 높지 않은 수준”이라며, “과학기술혁신과 규제 개선을 통해 미래 한국사회의 비대면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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