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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올해 5G 설비투자 급감 전망
통신3사 올해 5G 설비투자 급감 전망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1.02.04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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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서 밝혀
매출 13조4176억·영업익 8862억
8.4%, 29.1% 늘어 역대 최고 실적
5G 136% 늘어 275만6000명 가입
통신3사의 5G 설비투자액이 올해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LG유플러스]
통신3사의 5G 설비투자액이 올해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LG유플러스]

통신3사의 올해 5G 설비투자가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0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전년에 이어 5G 설비투자가 많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설비투자(CAPEX)의 경우 5G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기지국 구축 등으로 2조3805억원을 집행했다. 연간 가이던스(2조5000억원)에서 4.8% 못 미치는 수치다.

이 CFO는 “2016~2018년은 국내 정책상 5G 투자를 완비하고 가야 하기 때문에 CAPEX가 높았다”며 “85개 시를 제외한 외곽의 경우 통신3사가 5G망을 공동 구축해 로밍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각사별로 1조원 정도의 설비투자액 절감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0년 연간 영업수익(매출) 13조4176억원, 서비스수익 10조5906억원, 영업이익 8862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8.4%, 29.1% 늘어난 수치다.

매출의 경우 유무선 서비스 개선에 따른 가입자 성장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연간 기준 모바일 수익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5조8130억원을 달성했다. 5G 중심의 이동통신(MNO) 가입자와 알뜰폰(MVNO) 가입자 증가가 전체적인 무선 수익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전체 무선 가입자 숫자는 1665만2000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전년 대비 9.2% 증가한 수치다. 특히 5G 가입자는 2019년에 비해 136.6% 늘어난 275만6000명을 기록했다.

MVNO는 알뜰폰 파트너스를 중심으로 한 ‘LTE 대용량 요금제’와 자급제 폰과 결합한 ‘알뜰폰 꿀조합 요금제’ 등 상품이 호평을 받으며 가입자가 대폭 늘어났다. 지난해 LG유플러스의 망을 이용하는 MVNO 사업자의 누적 가입자는 190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LG유플러스는 인빌딩과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5G 커버리지를 확대한다. 단독모드(SA)기반의 5G 상용화를 추진하는 한편, 28㎓ 대역 서비스를 위한 사업 모델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기업사업 부문에서는 5G에 맞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스마트모빌리티 등을 중심으로 신규 먹거리 확보에 주력한다.

5G 모바일엣지컴퓨팅(MEC)과 관련해서는 구글과 업무협약을 통해 스마트시티 및 스마트팩토리 등 5G 서비스 제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 검증해나갈 방침이다.

이 CFO는 “MEC 기반 스마트팩토리 및 스마트모빌리티 분야에서 45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TV(IPTV), IoT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홈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도 이어갈 방침이다. 언택트 시대에 맞춘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IPTV 경쟁력을 높이고, 넷플릭스· 구글 등 글로벌 사업자와 협업을 통한 신규 서비스 발굴도 추진한다.

자회사인 LG헬로비전과 함께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발굴하는 등 시너지 창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LG헬로비전과 자원 공동 활용으로 비용절감 및 경쟁력 강화 등 시너지 극대화 방안도 고민할 계획이다.

이혁주 CFO·부사장은 “지난해 헬로비전이 다시 시작하는 측면에서 외형 재무제표는 실망스러운 측면이 있었지만, 초고속인터넷가입자 확대 및 IPTV 디지털가입자 중심 개편 등 변화를 통해 올해 매출 5%, 영업이익 10% 증가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즈니플러스 제휴 등에 관련해서 최창국 LG유플러스 미디어콘텐츠그룹장은 “아직 논의 중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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