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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 제조혁신 ‘민간 주도’, 사업화에 622억 지원
산단 제조혁신 ‘민간 주도’, 사업화에 622억 지원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1.02.19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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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개 자율형 산학연협의체 출범
2935개 기업, 3873명으로 구성

협의체 한곳 1억1800만원 지원
비즈허브 운영에 39억원 투입
제조업 중심의 산업단지 혁신을 위해 79개 '자율형 산학연협의체'가 출범했다. 이들 협의체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미래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사업 성장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창원시]
제조업 중심의 산업단지 혁신을 위해 79개 '자율형 산학연협의체'가 출범했다. 이들 협의체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미래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사업 성장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창원시]

전국 산업단지 내 산·학·연 협력이 민간 주도로 새롭게 시작된다. 그 중심에 79개 ‘자율형 산학연협의체(Mini-Cluster, MC)’가 자리잡을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19일 11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자율형 산학연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단지의 산학연 협력이 민간 주도로 새롭게 시작됨을 알리는 자리로,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79개 자율형 산학연협의체에게 지정서가 수여됐다.

산학연협의체(MC)는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상호협력, 공동학습, 정보공유, 기술 사업화 등을 위해 산단 기업과 인근 대학, 연구소, 지원기관들이 교류·연계하는 협의체이다.

2005년부터 구성돼 입주기업들의 지식재산권 출원, 토털 마케팅, 교육훈련, 기술이전 활성화, R&BD 기획 컨설팅, 시험·분석, 데이터 진단·활용 등 다양한 네트워크·사업화 촉진 과제를 수행해 왔다.

그동안 MC를 통해 발굴된 현장맞춤형 R&D 과제들은 국가 우수 R&D 과제로 선정되고, 일자리 창출 등에도 기여했다.

특히 지난해 R&D 지원과제의 사업화로 신규고용 1647명, 생산기여액 4818억원을 기록하는 등 산업 성장의 일익을 담당했다.

그러나 MC 운영이 한국산업단지공단 주도로 이뤄져 기업의 자발적 참여가 부족했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부터는 기업주도의 자율형 MC로 개편하게 됐다.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79개 자율형 MC는 전국 산업단지 등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특히 79개 MC는 기업 2935개, 대학 299개, 연구소 167개, 지원기관(지자체, 컨설팅기관) 472개로 구성돼 있으며, 회원 수는 총 3873명이다.

MC 분야도 소부장 30개, 자동차·조선 22개, 항공·바이오 9개, 섬유·전기전자 8개, 디지털·빅데이터 6개, 반도체·디스플레이 4개 등 중소기업의 미래성장에 필요한 분야 중심으로 구성돼 향후 산업단지 혁신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올해 이번에 구성된 MC들의 R&D과제 발굴 및 사업화에 142억원, 과제 수행비로 478억원 등 62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79개 MC에 103억원(MC당 1억1800만원), 비즈허브 운영에 39억원이 지원된다. 단년 과제는 최대 2억원, 다년 과제는 최대 4억원을 지원한다.

김현철 지역경제정책관은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기업 주도의 산학연 협력을 통한 산업단지의 혁신이 중요하다”며 “기업간 협력으로부터 시작되는 산업단지 제조업의 혁신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업부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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