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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LTE-R 도입에 249억…디지털 방송장치 전환
서울지하철 LTE-R 도입에 249억…디지털 방송장치 전환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1.02.24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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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전국 도시철도분야 발주계획 분석

열차제어정보 IP방식 전송
무정전전원장치 개량 실시
3D 기반 관리시스템 확대

대구, 내진보강공사 추진
인천, 여객안내설비 교체
광주, CCTV 사각지대 개선
[사진=대구시]
[사진=대구시]

올해에도 도시철도를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각종 사업들이 전국적으로 추진된다. LTE-R 도입이 이뤄지고, 고화질 IP카메라 설치 확충도 전개된다. 관련 사업을 발주하는 발주기관들은 발주시기 등 계획 관련 사항이 추후 변경될 수 있다며 각 사업별 공고를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지하철 LTE-R 도입 박차

서울교통공사의 사업계획 및 발주계획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열차무선시스템(LTE-R) 개량 사업에 약 249억49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노선별로 살펴보면, 3호선에 61억5700만원, 7호선에 113억2200만원, 8호선에 74억7000만원 등이다. 기존 VHF 방식의 열차무선시스템을 대신해 국가재난망과 연동이 가능한 LTE-R 방식을 도입하기 위한 것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1~4호선 방송장치 개량 사업에는 117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30년 이상된 노후 아날로그 설비를 디지털, IP 기반으로 바꿔 역사의 자동방송, 안내방송, 비상방송 등을 더욱 깨끗하고 또렷하게 내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장치의 장애 발생 또한 줄어들 전망이다.

공사는 22억5000만원을 들여 3·4호선 현장 열차제어정보 전송 방식을 기존 시리얼(Serial)에서 IP 기반으로 개량하는 사업도 전개한다. 1~9호선 통합관제센터 구축 시 통합관제와 예비관제로 이중화를 추진하는데, 시리얼 방식으로는 두곳에 동시 신호 전송을 하는데 한계가 있어 이를 개량하려는 것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전로설비 내구연한이 지난 5호선에는 신호시스템 개량 실시설계 용역에 20억원을 책정했으며, 올해 안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신호시스템 무정전전원장치(축전지) 개량 사업에도 11억6500만원을 투입한다.

미래대비 분야로는 지능형 통합모니터링시스템 개량 구축 사업이 올해 추진된다. 노선별로 사업을 살펴보면 1·4호선 84억9800만원, 3호선 117억원, 8호선 61억원 등이다. 2호선은 지난해 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사업을 통해 3차원(3D) 기반 관리시스템이 구축된다. 이벤트 발생 시 3D맵 화면에 위치가 표시되므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40만화소급 저화질 아날로그 CCTV 카메라가 200만화소 이상의 고화질 IP카메라로 교체된다. 수량 또한 기존 역사별 20~30대 수준에서 100여대 이상으로 증설해 사각지대 해소를 꾀한다. 영상 데이터를 저장하는 NVR 장비 용량도 증설한다.

공사는 지하철 통합관제시스템 구축(310억4200만원), 스마트공기질 관리시스템 구축 (169억4500만원), 전동차 상태기반 정비(CBM)시스템 확대구축(4억9100만원) 등을 추진한다.

지능화된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25억3700만원을 투입한다.

7억8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역무자동화(AFC)시스템 유지보수 계약을 추진한다.

 

■대구·인천·광주도 사업 '활발'

각 지역 도시철도 운영·관리기관들 또한 이용 편의성 제고와 안전 강화를 위해 각종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도시철도공사의 발주계획에 따르면, 먼저 CCTV 설비 확충 사업들이 눈에 띈다. 본선분기부 감시 CCTV 시스템 설치(1호선) 사업에 8억8500만원, 철도차량 검수고 CCTV 설치(3호선) 공사에 4900만원을 투입키로 한 것이다. 해당 사업들에서는 철도안전법 개정에 따라 200만화소 이상의 고화질 카메라가 설치된다.

디지털영상녹화장치(DVR) 내구연한 도래로 인한 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1호선에 1200만원, 2호선에 2400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신형 장비가 도입되면서 용량 또한 늘어날 것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정보통신기계실 내에 있는 렉 등 정보통신설비 내진보강공사에도 1호선 200만원, 2호선 3700만원, 3호선 4900만원을 투입한다.

인천교통공사는 인천1호선 여객관리용 영상설비 교체공사에 87억원을 투입한다. 아날로그 CCTV 전체 물량을 디지털 방식의 IP 카메라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2022년 2월까지 완료한다. 장비 규모도 1.5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이를 통해서 더욱 촘촘한 영상 관제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1호선 여객안내설비 교체공사에도 37억원을 배정했다. 20년 이상 노후된 LED 방식의 행선안내게시기를 LCD 장비로 교체한다. 장비 교체에 따라 더욱 많은 정보 표출이 가능해진다.

역사 내 광케이블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부족 구간을 찾아 광케이블을 포설하는 '노후설비 개선 인프라구축용 광케이블 구축공사'에 4억5900만원, 아날로그 방식의 교환기를 IP 방식의 신형 장비로 교체하는 '귤현차량기지 교환기교체공사'에 5억원을 책정했다.

광주도시철도공사는 폐쇄망 구축 사업에 3억5458만원 예산을 책정했다. 현재 50만화소 이하 장비가 일부 사용되고 있는데, 이를 IP카메라로 개선하기 위해 올해 신규망을 구축하는 준비 작업을 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무인기능실에 CCTV를 설치하도록 한 개정 철도안전법에 따른 것으로, 망 구축 이후에는 역사 내 카메라도 연동할 계획이다.

카메라 증설 및 성능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CCTV 사각지대 개선공사'가 올해도 계속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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