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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 신규 추진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 신규 추진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1.03.02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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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올 예산 41억6000만원 배정

지난해 16개 제품 선정
정부R&D 혁신 기술 활용
[자료=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간 기술혁신 제품의 초기 판로 구축을 촉진하는 혁신조달 정책의 일환으로, 혁신제품을 지정하고 공공구매까지 연계해주는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혁신제품 지정을 위해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를 수립·추진해왔다. 정부 R&D성과로 개발된 우수제품을 공공조달에서 수의계약 대상으로 허용해 시장 진출에 도움을 받도록 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지난해 과기정통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운영 결과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총 82개 제품이 접수됐다. 

최종 16개 제품이 선정돼 정부R&D 혁신기술 활용에 대한 기업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정된 혁신제품은 공공·민간시장에서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는 등 판로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이노넷이 만든 'TVWS 배낭 와이파이'가 지난해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이후 5개월간 4억2000만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혁신제품 지정이전까지는 전혀 매출이 없었다.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플랫폼 솔루션 클라우드잇'은 지난해 7월까지 매출이 7400만원뿐이었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이후 연말까지 10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과기정통부는 혁신제품의 공공구매 연계를 위해 올해부터 41억6000만원 규모의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은 범부처 차원에서 올해 530억원을 편성했다.

과기정통부는 조달청(445억원) 다음으로 많은 금액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구매이력(Track-Record) 등이 부재해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혁신제품 보유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구매 지원 사업이다.

과기정통부가 직접 산하 공공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혁신제품의 구매수요를 조사하고, 계약까지 진행해주어 혁신제품의 실질적인 판로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신청·접수 진행 중인 과기정통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는 최근 5년 이내에 종료된 과기정통부 R&D성과를 제품화한 중소기업이 신청 대상으로, 중소기업이 대학·출연(연) 등 공공연구기관으로부터 과기정통부 R&D성과를 이전받아 제품화한 경우에도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과기정통부에서는 지정된 혁신제품에 대한 홍보, 시범구매 사업 연계 등 제품 지정 이후 실제 구매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제도 대상 기업은 31일까지 '과기정통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 누리집을 통해 혁신제품 지정을 신청할 수 있다.

접수 마감일부터 제품 지정까지 약 4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신청한 제품에 대한 심사는 크게 3단계로 이뤄져 서류·면접심사→현장확인심사→종합심사 순으로 진행된다. 혁신제품에 대한 평가기준은 공공부문의 업무혁신, 제품의 우수성,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3가지 평가지표(공공성, 혁신성, 사업화효과)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심사 결과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제품은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된다. 중소기업은 혁신제품 판매를 위해 조달청에 구매를 의뢰하거나 공공기관과 직접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

권석민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와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을 통해, 정부 R&D정책이 공공조달 정책과 연계돼 혁신제품의 초기시장을 창출하는 정책적 상승효과가 기대된다"며 "혁신조달 정책을 통해 우수기술이 민간 영역으로 확산되고 기업 성장의 기반이 되어, 정부 R&D성과가 우리나라 경제 활력 제고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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