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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마이브', 물류·배달 종사자 안전 제고 기여할 것"
"전기차 '마이브', 물류·배달 종사자 안전 제고 기여할 것"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1.03.08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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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배 ㈜케이에스티일렉트릭 대표이사 인터뷰

LTE 기반 차량관제 시스템
원격으로 배터리 상태 확인

ABS 탑재, 제동 안전 확보
헤드라이트 밝기 자동 조정

교체형 보조배터리팩 활용시
1회 완충 150㎞ 주행 가능
김종배 대표가 전기차 '마이브'의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종배 대표가 전기차 '마이브'의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토바이를 타고 우편물을 배달하는 집배원들은 교통사고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다. 또한 교통사고 발생 시 부상이나 사망 위험이 크다. 더욱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4륜 차량으로 우편물 배송을 할 수 있다면 어떨까. 여기에 더해 최근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 받는 전기차라면? 국산 2인승 소형 전기차 '마이브(MaiV)'가 물류·배달업계에서 판매량을 점차 늘려나가고 있다.

마이브에는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하는 여러 가지 기능이 담겨 있다. 마이브 사용자는 원격지에서도 차량관제 시스템(FMS)을 통해 차량 상태 파악이 가능하다. 배터리 잔량 및 충전 완료 예상 시간도 확인할 수 있다. 차량의 소모품 교체 시기도 알 수 있다. 마이브는 LTE 이동통신망을 이용하고 있어 차량이 어디에 있든지 통신이 보장된다.

운전석 옆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작동하는 9인치 크기 터치스크린 스마트패널이 내장돼 있다. 스마트패널은 터치 입력과 음성 인식을 통해 각종 기능을 제어한다.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물론 블루투스를 이용한 핸즈프리 통화도 가능하다. 또한 '온보드 진단기(OBD)'와 연동돼 안드로이드 오토 및 무선 애플 카플레이가 지원된다.

마이브에는 운행 안전 확보를 위한 핵심 기능들도 탑재돼 있다.

안전한 제동을 위해 ABS(Anti-lock Brake System) 기능을 탑재했다. ABS는 브레이크 락 현상을 방지해 차량 제동 시 더욱 안전하다.

전자동 헤드라이트는 센서를 이용해 주변 밝기를 감지, 라이트 밝기를 조절한다. 터널 내부로 진입 시에 특히 진가를 발휘한다는 게 김종배 대표이사의 이야기다.

'MaiV M1' 모델의 경우 배터리 완충 시 100㎞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M1 모델 차주가 실제 주행 결과를 온라인에 게재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마이브의 특징 중 하나는 교체가 가능한 배터리팩 4개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마이브는 보조 배터리팩을 경우에 따라 에어컨용, 주행용으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내장된 메인 배터리와 보조 배터리팩을 모두 주행용으로 사용할 경우, 150㎞ 주행을 할 수 있다고 김종배 대표는 말했다.

넉넉한 수납 공간도 장점이다. 마이브는 라면 박스 14개가 들어가는 약 300ℓ 용량의 트렁크 공간을 갖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차량 출고 시 배달용 냉·온장고 탑재도 가능하다.

김 대표는 물류·배달 업체에서 전기차용 배터리팩을 다수 활용할 경우 차량 충전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기차 산업 발전을 위해 관련 기업들이 뜻을 모아 교체형 배터리팩 표준화에 나서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아울러 전기차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전기 충전소 등 인프라 확대가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급속 충전 시설을 확대해 전기차 이용자가 충전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나서야 한다는 이야기다. 350kW급 급속 충전을 할 경우 전기차 완충이 20분 이내로 가능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다양한 기능을 가진 마이브는 시장의 선택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등 각종 기업체뿐만 아니라 서울 은평구 등의 지자체에서도 마이브를 도입하고 있다. 강원 강릉시에서는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에 마이브를 채택, 운용 중이다.

은평구청이 도입한 마이브. [사진=케이에스티일렉트릭]
은평구청이 도입한 마이브. [사진=케이에스티일렉트릭]

케이에스티일렉트릭은 커넥티드카 이후의 완전자율차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미지, 레이더, 라이다 등 다양한 센서 장치로 주변 주행 환경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5G 등 초고속 이동통신기술 등을 통해 다른 차량이나 도로 인프라와 정보를 주고 받는 '협력적 지능형교통체계(C-ITS)'를 마이브가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를 계속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류·배달업 종사자 안전 확보와 탄소중립 친환경 정책에 부응하는 '마이브'는 정부의 전기차 구매 지원금 사업 대상 차량입니다. 마이브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업무 환경을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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