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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안구건조증 다스리기
[한방칼럼]안구건조증 다스리기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1.03.21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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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수 강남인동한의원 대표원장
장준수 강남인동한의원 원장.
장준수 강남인동한의원 원장.

황사와 바람 많이 부는 봄이 되면 눈 건강에 주의해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더 조심해야 하는 눈질환 중 하나가 바로 안구건조증입니다. 안구건조증 증상으로는 눈이 뻑뻑하거나, 이물감, 눈 안쪽이 살짝 가렵고 따가운 느낌, 눈꺼풀이 무겁거나 충혈, 눈이 무거운 느낌, 시야가 흐리거나, 눈부심 등이 있습니다. 안구건조증 초기에는 불편한 증상들이 잠시 있다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안구건조증이 시작된 지도 모르고 있다가 안구건조증이 악화되고 나서야 안과를 찾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구건조증이 있는지 간단히 테스트해 볼까요? 방법은 눈을 깜박이지 않고 뜬 채로 10초를 버틸 수 있는지 보는 것입니다. 10초를 여유 있게 버틴다면 당신의 눈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5초도 못 버텼다면 빨리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10초는 버텨냈지만, 눈에 불편감을 느꼈다면 초기일 수 있습니다. 초기라면 관리를 통해 안구건조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컴퓨터 업무, 핸드폰, TV 등으로 눈의 피로가 많아져서 젊은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평상시보다 영상을 보는 시간이 많아져서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구건조증이 오게 된 원인을 알면 대처할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 원인으로는 환경적인 요인, 습관적 요인 그리고 질환이나 약물 등이 있습니다. 건조하거나 바람이 많이 부는 환경이 원인이라면 가습기나 안경 착용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컴퓨터로 눈을 혹사하는 업무를 가지고 있다면 모니터 화면의 빛의 강도를 조절하거나 보안경을 쓰거나 블루라이트 차단 필름을 모니터에 붙여서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업무 중간중간에 눈을 쉬어주는 습관은 꼭 필요합니다. 손은 항상 청결히 유지하고 눈을 비비는 습관이 있다면 고쳐야 합니다. 콘택트렌즈를 매일 착용하는 분이라면 가끔은 안경을 사용해주는 것도 좋겠습니다. 하지만 질병이나 약물이 원인인 분들이라면 관리도 반드시 해야 하지만 치료를 꼭 받아야 합니다.

안구건조증 관리에 도움이 되는 2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는 ‘눈꽉감기 운동’으로 눈을 빠르게 꽉 감습니다. 3초 꽉 감고 있다가 천천히 숨을 마시며 천천히 눈을 뜨다가 눈이 크게 떠지면 다시 눈을 빠르게 꽉 감습니다. 눈물이 나와 눈이 촉촉해 때까지 동작을 반복해주세요. 두 번째는 ‘눈 주변 혈자리 지압’입니다. 둘 둘레로 눈을 보호하며 싸고 있는 눈구멍뼈가 만져집니다. 눈 구멍뼈의 위쪽 안쪽끝(찬죽혈-눈썹 안쪽아래), 위쪽 중간(어요혈-눈썹 중간아래), 위쪽 바깥쪽끝(사죽공혈-눈썹 바깥쪽 아래) 순서로 엄지를 이용해 3초씩 지압하고 아래쪽 안쪽끝(정명혈-눈 안초리 아래), 아래쪽 중간(승읍혈-눈동자 바로 아래), 아래쪽 바깥쪽끝(동자료혈-눈 바깥초리 아래)을 검지로 3초씩 지압합니다. 그리고 위쪽 안쪽(찬죽혈)을 엄지로 누른 채 위쪽 바깥쪽(사죽공혈)방향으로 뼈를 따라 밀어주고 아래쪽 안쪽(정명혈)을 검지로 누른 채 아래쪽 바깥쪽끝(동자료혈)방향으로 뼈를 따라 밀어줍니다.

안구건조증 증상이 있을 때 위의 방법을 따라하면 바로 눈물이 나와서 눈의 건조함이 사라지게 됩니다. 이 두 가지는 눈 주변의 기혈순환이 좋아져서 눈이 시원해지므로 안구건조증뿐만 아니라 눈 건강을 지키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안구건조증을 치료받고 있는 환자라면 더 자주 해 주십시오.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혹 특별한 불편이 없는 분도 따라하시면 안구건조증을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안구건조증 불편 없는 봄날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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