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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운송, AI·IoT 결합으로 성장세 ‘순풍’
물류·운송, AI·IoT 결합으로 성장세 ‘순풍’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1.03.23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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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연평균 6% 증가세
물류 공정 자동화 특허 339건
중소기업 특허 비중 높은 추세
CJ 대한통운이 파주 물류센터에 RFID와 태블릿PC를 결합한 스마트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고, 물류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CJ 대한통운]
CJ 대한통운이 파주 물류센터에 RFID와 태블릿PC를
결합한 스마트 물류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진=CJ 대한통운]

물류·운송 분야에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이 결합된 자동화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온라인 쇼핑이 일반화되면서, 배송을 위한 물류 센터, 분류 작업, 물류 입출고 또는 하역을 자동화하는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물류 동향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해외에서도 활발한 투자가 진행 중에 있다.

미국은 코로나 사태로 AI산업이 성장하며 비대면 물류기술 개발 기업에 대한 신규자본과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벤처캐피털 등은 투자자들은 자율주행차를 중심으로 배달로봇 등 20여개 기업에 60억 달러를 집중 투자했다.

스위스 기술기업 ABB사가 포장로봇 IRB 390 플렉스패커 개발 및 도입에 나섰다. 포장로봇은 물류창고 ‘픽 앤 플레이스’ 작업을 자동화하면서 전체 라인 효율 극대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내 특허 출원 활발

최근에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기술과 결합된 스마트 물류창고, 스마트 분류 및 피킹 시스템, 배송트럭 내 자동 하역장치 관련 출원도 등장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 등 비대면 상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최근 10년간 물류·운송 기술 분야의 특허 출원이 연평균 6%증가했다. 지난 10년전(2010→2019년) 대비는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에 따르면 택배 등 물류 운송 분야의 특허 출원은 물류산업이 성장하면서 2010년 78건에서 2019년 131건으로 꾸준하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물류운송분야 공정을 자동화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특허출원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특허출원된 물류 운송 분야의 특허 925건 중에서 자동화하기 위한 특허는 총 339건으로 약 37%를 차지하고 있다.

차지하는 비율로도 2010년 28%에서 2019년 53%까지 증가해 물류 공정을 자동화하는 특허 출원이 전체 물류운송분야 출원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기술이 물류공정에 결합돼 기술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5년(2건)부터 AI, IoT 기술이 접목된 물류 공정을 자동화하는 특허가 출원되기 시작됐고 2019년(13건)까지 지난 5년간 총 32건이 출원됐다.

물류과정은 보관, 분류, 피킹, 포장, 상하차, 배달 등 순으로 이어진다.

초기 자동화 기술은 설비시설 자동화에 집중됐지만, 이제는 물류 전 과정에서 자동화 기술이 결합되고 있다. AI, IoT 등 기술접목이 가속화되고, 코로나 사태로 비대면 트렌드가 자리 잡으며 자동화 기술개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 기술 분야별로 살펴보면 컨베이어 등을 포함하는 이송장치 관련 출원이 41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하역·입출고 장치와 관련된 출원이 153건, 물품의 분류·피킹 피킹: 분류된 물품, 또는 분류하면서 물품을 집어서 목적한 위치로 옮기는 작업·포장과 관련된 장치가 107건 등 순이다.

출원인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이 488건으로 물류 운송 분야 출원의 약 절반을 차지했다. 외국인 128건, 대학·연구기관 97건이며, 대기업에 의한 특허출원은 91건이다.

물류 운송장치를 직접 제작 및 설치하는 업체가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중소기업의 출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허청 제어기계심사과 김명찬 심사관은 “앞으로는 물류 작업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물류 공정에 AI,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을 접목하는 출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물류 자동화와 관련된 연구개발과 더불어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의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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