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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설비 8.3 규모 지진에서 보호
정보통신 설비 8.3 규모 지진에서 보호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1.03.29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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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솔테크
장성철 대표.
장성철 대표.

정보통신 인프라를 보호하는 재난안전 측면에서 참솔테크(대표 장성철)의 제품은 독보적인 우수성을 뽐내고 있다. 특히 참솔테크는 △면진테이블 △면진이중마루 △지주형면진장치 △면진렉 △박물관면진장치 △내진이중마루 등을 생산하고 있다.

참솔테크 제품의 내진성능은 국내기준은 물론 리히터 규모 8.3 수준의 성능을 충족하는 등 경쟁 제품들이 보유한 리히터 규모 6.3 수준의 시험 통과보다 우수한 성능·품질을 자랑한다. 또한 이 같은 성능을 바탕으로 정부 조달청으로부터 조달우수제품 및 조달혁신제품으로 지정 받기도 했다.

타사 제품의 경우 케이블이 통과하는 공간은 단순한 격자 구조로 돼 있다. 반면 참솔테크는 공간의 좌우 부분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지름 190~270㎜의 케이블생존공간을 확보해 지진발생 시 지진충격으로 인한 광케이블 등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장성철 대표는 "과거 삼성SDS 및 한전KDN 등 정보통신공사업에 몸담았던 경험이 바탕이 돼 전력·통신설비에 있어서 통신케이블의 보호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재료 및 코팅 기술에서도 참솔테크의 제품은 차별화됐다.

면진장치 제품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구동부의 경우, 참솔테크의 제품은 염도 5%의 염수를 72시간 분사하는 염해시험(KSD9502)을 통과했다. 일반적인 주철이 아니라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해 구동부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참솔테크는 구동부 내부에 특수 코팅을 적용했다.

면진장치 제품은 크게 상·하판과 그 사이에 있는 공(볼)으로 구성된다. 지진이 일어나면 상·하판이 볼을 사이에 두고 서로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지진 충격을 감쇠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문제는 강력한 지진이 왔을 때다. 볼이 상·하판 사이에서 지나치게 미끄러질 경우 변위 폭이 커지게 되면 면진 성능은 제한을 받게 된다.

참솔테크의 면진장치 제품은 구동부 내부를 코팅해 볼이 적정 수준의 마찰력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진도 8.3 수준에 해당하는 'Telcordia GR63 Zone4' 국제통용규격 시험을 국내 최초로 통과하는 압도적인 성능 결과를 나타냈다.

참솔테크는 세계 최초 문화재용 면진장치와 발전소용 계측제어설비 면진장치를 국내 국립박물관과 함께 개발하는 등 국가 정보통신 설비 및 문화재 보호 면진기술에서 두각을 나타낸 점을 높이 평가받아 지난해 인천 부평구로부터 중소기업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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