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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 여파, 불법 대출 음성 스팸 급증
코로나 장기화 여파, 불법 대출 음성 스팸 급증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1.04.03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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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하반기 스팸 유통현황 분석

방통위-KISA, 매년 2회 공표
전체 발송량 전년대비 18.4%↑

이통사 평균 스팸 차단율 93.5%
중국 68.7%로 국외발 발송 1위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대출관련 스팸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대출관련 스팸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지난해 하반기 전체 스팸 발송량은 4186만건으로 상반기 3536만건 대비 1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020년 하반기 휴대전화 및 이메일 스팸의 발송량, 수신량, 차단율 등을 조사한 2020년 하반기 스팸 유통현황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지난한해는 신고 접수된 스팸 중에서 코로나19 관련한 스팸은 총 45만6412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장기화로 금융기관 등을 사칭한 스팸이 총 7303건 접수됐고 코로나와 관련해 지난 한 해 동안 이통사가 자율적으로 차단한 스팸 문자는 총 5131만건으로 분석됐다.

방통위는 불법스팸으로 인한 이용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법스팸 차단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불법스팸 전송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음성 스팸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휴대전화와 이메일 서비스에 대한 스팸 유통현황을 지난 2012년부터 매년 2회 분석 검토해 공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스팸 대응정책의 개선과 통신사, 포털 등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의 자발적 스팸 감축 노력을 유도하고 휴대전화·이메일 스팸 유통, 발송‧수신 현황을 공개함으로써 국민의 알권리를 증진시키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KISA에 신고 접수되거나 스팸 트랩시스템에 탐지된 ‘음성스팸’ 총 1110만건을 분석한 결과, 2020년 상반기 대비 3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송 경로별로는 유선전화 서비스를 통해 스팸이 가장 많이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고 광고유형별로는 불법대출 스팸의 비중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발송 경로별로 △유선전화 서비스 46.2% △인터넷전화 서비스 39.6% △휴대전화 서비스 14.2% 순으로 집계됐다.

‘유선전화’ 서비스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16.9% 증가했고 KT 59.2%, SK브로드밴드 15.5%, 온세텔링크 8.3%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3개사 기준, 2020년 상반기 대비 16.6%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세를 보였다.

‘인터넷전화’ 서비스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88.9% 증가했고 에리컴퍼니 49.3%, 온세텔링크 30.0%, 네오컴 4.6%, 수니 3.4%, 인스네트워크 2.2% 순으로 분석됐다.

상위 5개사 기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47.6%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다.

‘휴대전화’ 서비스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5.1% 증가했고 SKT 30.2%, LGU+ 23.5%, KT 19.0% 순이었다. 작년 하반기 상위 3개사가 휴대전화 서비스를 통한 스팸 발송의 72.7%를 차지했다.

광고유형별 불법 스팸 총 1110만건 중 내용 파악이 가능하고 광고유형 분류가 가능한 426만건을 분석한 결과, 불법대출 84.3%로 가장 높았고 통신가입 6.9%, 성인 5.7%가 뒤를 이었다.

[자료=방통위]
[자료=방통위]


■문자 스팸 

스팸 트랩시스템에 탐지된 ‘문자스팸’ 총 607만건을 분석한 결과 휴대전화 문자스팸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6.5% 감소했다.

발송 경로별로는 대량문자 발송서비스를 통해 스팸이 가장 많이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고 광고 유형별로는 도박, 금융 스팸의 비중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송경로별로 살펴보면 대량문자발송서비스 87.7%, 휴대전화 서비스 10.7%, 유선‧인터넷전화 등 기타 1.6% 순으로 분석됐다.

대량문자 발송서비스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대비 6.3% 감소했으며 KT 47.8%, 다우기술 27.7%, 젬텍 11.5%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상위 5개사가 대량 문자발송 서비스를 통한 스팸발송의 94.1%를 차지했다.

휴대전화 서비스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0.4% 감소했고 LGU+ 27.1%, SKT 23.5%, KT 19.8% 순으로 분석됐다.

상위 5개사가 휴대전화 서비스를 통한 스팸발송의 76.1%를 차지했다.

광고유형별 지난해 하반기 총 607만 건 중에서 내용 파악과 유형분류가 가능한 403만 건을 분석한 결과 도박 35.1%, 금융 28.7%, 불법대출 17.2% 순이었다.

[자료=방통위]
[자료=방통위]


■이메일 스팸

국내 발 이메일 스팸 38만건과 국외 발 이메일 스팸 2431만건 등 총 2469만건을 분석한 결과, 국내 발 스팸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287.2% 증가했다.

KT 42.8%, SK브로드밴드 32.4%, LGU+ 21.1% 순이며 상위 3개사가 전체 이메일 스팸 발송의 96.3%를 차지했다.

국외 발 스팸은 상반기 대비 18.3% 증가했으며 발송 국가별로는 중국 68.7%, 미국 4.7%, 러시아 4.6% 순이며 상위 5개국에서 국내로 유입되는 스팸이 전체의 78.4%를 차지했다.

[자료=방통위]
[자료=방통위]


■스팸 수신량

전국 만 12세∼69세의 휴대전화와 이메일 이용자 각각 1500명 총 3000명을 선정해 조사기간 동안 이용자가 수신한 휴대전화 문자, 음성, 이메일 스팸의 수신량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휴대전화 음성스팸'은 1인당 1일 평균 0.09통의 음성스팸을 수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상반기 대비 0.02통 증가했다.

이는 대출상품 권유 광고와 통신가입의 증가가 휴대전화 음성스팸 수신량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휴대전화 문자스팸'은 1인당 1일 평균 0.19통의 문자스팸을 수신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난해 상반기 대비 0.10통 증가했다. 이는 금융 광고의 증가가 휴대전화 문자스팸 수신량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메일 스팸'은 1인당 1일 평균 0.18통의 이메일 스팸을 수신한 것으로 조사됐고 지난해 상반기 대비 0.13통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스팸 감소가 이메일 스팸 수신량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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