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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재난 요구조자 수색 빠르게…병원 이송 신속하게
사고·재난 요구조자 수색 빠르게…병원 이송 신속하게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1.04.12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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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ICT 활용 긴급재난대응
통합 안전 서비스 구축 사업 추진

병상·응급차량 현황 실시간 공유
구조인력·신고자 위치 정밀확인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서 사용하는 PS-LTE 단말기. [사진=제주도]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서 사용하는 PS-LTE 단말기. [사진=제주도]

각종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구조인력·요구조자 위치 정밀 파악과 응급환자 병원 이송(전원) 신속화를 가능케 하는 서비스 구축 사업이 추진된다. 이들 서비스를 이용해 골든타임을 확보, 시민의 생명을 지킨다는 게 사업의 목표다.

제주도는 이 같은 내용의 '초정밀 IoT 실시간 긴급재난대응 통합 안전 서비스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제주도가 공개한 제안요청서(Request For Proposal, RFP)에 따르면 사업은 △실시간 긴급 상황 대응 서비스 구축 △무선신호 측위 기술 활용 긴급구조 서비스 구축 등이 추진된다.

사업에서는 각종 사고·재난으로 인해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 최종 병원의 응급실에 골든타임 내에 도착할 수 있도록 병상 및 응급차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가 구축된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유입인구 및 국내·외 관광객 증가로 인해 사건·사고 빈도가 증가하고 있어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제주도민 인구 70만과 함께 관광객 연 1000만명이 방문하는 제주도는 올레길, 둘레길, 산악험지 등 외곽지역 출동이 많아 응급 구조에 대해 차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환자를 정확하고 빠르게 이송하는 '골든타임 확보'가 최우선 요소인 것이다.

제주도는 소방안전본부에서 도입하는 드론 장비와 실시간 측위 통합구축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송차량에 설치된 GNSS를 활용해 위치정보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정확한 관제 정보와 융복합, 긴급상황 지원차량 운행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운전자에겐 내비게이션의 실시간 정보를 제공해 안전운전 지원과 차량통제 등의 서비스로 확대 운영한다.

이번 사업에 활용되는 PS-LTE 단말기 사양. [자료=제주도]
이번 사업에 활용되는 PS-LTE 단말기 사양. [자료=제주도]

소방대원·요구조자의 수색과 현장출동의 정확성 확보를 위해 정밀한 실시간 위치 파악 서비스 구축도 추진된다.

화재 시 불길과 유독 가스 등으로 시야 등이 방해 받는 상황에서 공간 인지가 부정확한 경우 중대한 인명 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소방대원은 화재 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아크롤레인, 시안화수소, 질소산화물, 염화수소, 포름알데히드 등 수많은 화학적 유해인자에 장·단기적으로 노출될 수 있어 이로 인한 각종 급·만성 건강 장해 피해를 입기도 한다.

이에 제주도는 소방대원 및 신고자의 다중복합신호를 분석해 층별 위치를 관제하고, 평면 위치를 확보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과학적이고 지속 발전 가능한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정확도 높은 실내·외 위치측위를 위해 소방대원·요구조자가 소지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수신 가능한 정보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최적의 위치결정 기술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실내·외에서 가용한 모든 신호를 다차원 복합신호로 다뤄 데이터를 구성하고, 이를 토대로 딥러닝(Deep Learning) 기법을 적용해 기존 기술보다 향상된 실내·외 통합 위치결정 기술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실내·외에서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신호를 유기적으로 통합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치확인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시스템으로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사용자 참여형 데이터 구축과 시스템 이용을 통한 자가 데이터 생성과 유지보수가 가능한 측위 시스템(건물 30개에 대한 기준 데이터 관리체계) 구축을 하겠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현장에 대한 현황을 공유하고, 신속한 현장 상황을 인지헤 소방대원의 안전과 요구조자의 상태 파악을 신속하게 하는 영상전송 송출서비스 구축도 수행한다.

제주도는 사업 완료 이후 긴급구조 출동 시, 병원 응급실과 유기적인 정보공유 서비스가 이뤄져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응급환자 이동시간 평균이 5분20초인데 이를 3분50초대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소방대원·요구조자의 신속한 위치파악을 통해 구조 신속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보통신산업계에서는 제주도의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타 지역에서도 유사한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업은 대기업 참여 제한 대상으로 예산 규모는 17억6000만원, 납품기한은 계약체결일로부터 18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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