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1:05 (금)
KISA, 영세·중소기업에 암호모듈 시험평가 컨설팅 지원
KISA, 영세·중소기업에 암호모듈 시험평가 컨설팅 지원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1.04.13 12: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설팅 기간 5→7개월 확대
사업 포스터. [자료=KISA]
사업 포스터. [자료=KISA]

영세·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암호모듈검증 지원 사업이 전개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국가정보원과 함께 'K-사이버방역 추진전략'에 따라 암호산업 활성화 및 저변확대 사업의 일환으로, '암호모듈검증(Korea Cryptographic Module Validation Program, KCMVP)' 경험이 없는 영세·중소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지원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암호모듈검증은 전자정부법 시행령 제69조 '전자문서의 보관·유통 관련 보안조치'에 따라 국가 및 공공기관에서 소통되는 자료 가운데 비밀로 분류되지 않은 중요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암호모듈의 안전성과 구현, 적합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국가·공공망에서 DB암호화, 통합인증(SSO), 문서암호화(DRM) 등의 제품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KCMVP 인증을 받은 암호모듈을 필수적으로 탑재해야 한다.

최근에는 고전적 정보보안 분야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IoT, 클라우드 등 융합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에서도 암호기술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받기 위해 KCMVP를 신청하는 등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게 KISA의 설명이다.

KISA는 경험이 부족한 영세·중소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암호모듈검증 컨설팅 지원 사업을 지난해 신규 추진하면서 5개 업체를 대상으로 5개월간 맞춤형 기술지원 및 컨설팅을 제공했다.

그 결과 지원업체의 암호알고리즘·모듈 구현 완성도 등 기술수준이 KCMVP 시작 단계인 예비검토 수준까지 높아지는 등 지원 전 대비 약 80% 향상되는 성과를 이뤘다.

올해 두번째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안전한 암호모듈 설계 및 구현 △암호모듈 검증기준 해석 △암호모듈검증 관련 문서 작성법 등 암호모듈 시험과 관련한 종합적인 컨설팅을 지원하며 암호모듈검증 전문교육 등 다양한 교육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지원업체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기술지원 및 컨설팅 기간을 7개월로 늘리고, 지원 사업 종료 후에도 제품의 완성도가 높은 업체를 대상으로 요청 시 1차 사전검토 단계까지 컨설팅을 추가 지원한다.

예비검토 수준에서는 문서 및 소스코드 검토가 수행됐던 반면, 사전검토 단계에서는 암호 알고리즘 구현적합성 검증, 취약성 점검, 엔트로피 평가까지 이뤄진다.

이번 컨설팅은 암호모듈검증 경험이 없는 영세·중소업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관련 제출서류를 구비해 오는 30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암호이용활성화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원태 KISA 원장은 "이번 지원 사업은 암호기술을 보유한 영세·중소업체가 암호산업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든든한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암호산업이 K-사이버 방역체계 구축과 디지털 안심국가 실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19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