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 기금 사업 수행자가 사업 관리를 더욱 손쉽게 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이 개편됐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정보통신기술(ICT) 기금 사업수행자 편의성 향상을 위해 기금사업관리시스템(Project Management System, PMS) 개편을 완료했다.

PM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기금 사업 수행자 약 1만 여명이 사업비 편성 및 집행, 평가, 정산 등에 관한 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개편 완료로 PMS는 통합공고·검색, 온라인정산·평가, 부정당제재 정보 제공 등의 기능 제공이 가능하다.

PMS의 'ICT 기금사업 통합공고 기능'은 웹크롤링(Web Crawling)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KCA는 웹정보를 자동 수집해 데이터의 최신상태를 유지하는 기술인 웹크롤링 기술을 PMS에 도입해 관련 정보를 적시에 쉽게 찾을 수 있도록 ICT 기금 통합공고 기능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금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수요자는 각 기관 웹사이트에 개별 방문할 필요 없이 PMS를 통해 공모사업 정보 수집을 할 수 있다.

PMS를 통해 언택트 환경에서 '온라인 정산·평가'도 가능하다.

ICT 기금사업 수행자는 관련규정에 따라 사업비 집행 증빙자료를 일일이 출력·편철해야 했으나, 온라인정산 기능을 활용하면 환경 친화적인 페이퍼리스(Paperless) 정산을 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시대에 언택트 온라인평가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사업수행자의 업무환경 개선과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PMS는 'ICT 기금 통합검색 기능'도 제공한다.

PMS에 통합검색 기능을 추가해 수행자, 관리자가 ICT관련 정형·비정형(첨부파일) 데이터를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도록 다양한 검색 필터 기능을 구축했다.

기존에는 사업 관련 정보수집을 위해 각기 다른 경로로 검색어를 입력해야 했다. 반면 개선된 PMS를 이용하면 통합검색 기능을 통해 관련 내용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PMS는 '조달사업 부정당제재 참여제한자 검색'을 지원한다.

PMS는 조달청 나라장터와 연계, 부정당제재(부실시공, 계약미이행, 부정행위 등)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불성실한 사업자 정보를 효율적으로 검토해 ICT 기금사업에 대한 비리·부정을 사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업체정보 조회를 위해 일일이 검색하는 행정업무를 간소화해 사업자등록번호, 키워드를 엑셀로 업로드하면 ICT 기금사업 참여제한 사업자 검토가 가능하다.

개편 PMS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익명의 PMS 이용자는 "이용자들이 온라인 정산 기능을 통해 집행 증빙자료를 개별 관리하는 부담을 줄이게 됐다"며 "코로나19로 비대면 업무환경이 필요한 시기에 온라인평가 기능으로 불필요한 출장 등 외부업무를 줄일 수 있게 돼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정한근 KCA 원장은 "이번 PMS 개편을 통해 기금사업 참여확대와 수행자의 비효율적 업무방식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속적으로 최적화된 업무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광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