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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상반기까지 농어촌 5G 공동망 구축 완료
2024년 상반기까지 농어촌 5G 공동망 구축 완료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1.04.15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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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공동이용 계획 발표

1㎢당 인구수 92명 기준
통신3사, 상호협력 MOU
입국자·알뜰폰도 이용 가능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열린'통신사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체결식' 에 참석해 기념촬영 하고 있다.왼쪽부터 안정상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 조승래 국회의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구현모 KT 대표, 이원욱 국회의원, 정필모 국회의원. [사진=과기정통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열린'통신사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체결식' 에 참석해 기념촬영 하고 있다.왼쪽부터 안정상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 조승래 국회의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구현모 KT 대표, 이원욱 국회의원, 정필모 국회의원. [사진=과기정통부]

지난 7월부터 논의돼온 농어촌 5G 공동이용망 구축의 윤곽이 드러났다. 정부와 통신3사는 하반기부터 구축에 돌입, 2024년 상반기까지 농어촌 5G 공동이용망 구축을 완료하기로 했다. 대상은 131개 시군 소재 읍면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와 이 같은 내용의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을 마련해 15일 발표했다.

이날 통신3사는 농어촌 지역 망 공동이용에 협력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5G 공동이용망 지역에서는 통신3사 5G 이용자뿐 아니라, 해외 입국자나 알뜰폰(MVNO) 가입자도 차별 없이 공동이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계획은 작년 7월 CEO 간담회에서 구현모 KT 사장이 제안한 의견을 수렴해 6개월 이상의 논의와 당정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자료=과기정통부]
[자료=과기정통부]

이들은 먼저 5G 공동이용 서비스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대상 지역은 인구 밀도, 데이터 트래픽 등을 고려해 131개 시·군에 소재한 읍면을 대상으로 정했다.

해당 지역들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15%가 거주하고, 1㎢당 인구수가 약 92명인 곳으로, 전체 인구 약 85% 거주, 1㎢당 인구 약 3490명인 3사 각자 구축 지역에 비해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이다.

망 구축 분배는 지역별 설비 구축 수량, 트래픽 등을 고려해 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료=과기정통부]
[자료=과기정통부]

SK텔레콤의 경우 경기도 일부, 경상남도 일부, 세종특별자치시, 인천광역시, 충청남도, 충청북도 일부 지역 내 읍면의 망 구축을 담당한다.

KT는 강원도 일부, 경기도 일부, 경상남도 일부, 경상북도, 충청북도 일부 지역 읍면을 맡았다.

LG유플러스는 강원도 일부와 전라남도, 전라북도, 제주특별자치도 읍면 지역을 맡는다.

기술 방식의 경우 기지국만 공동이용하는 방안, 코어망까지 공동이용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으나, 통신사 간 서비스 차별화 및 조속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코어망을 개별 보유하고 기지국 등 여타 자원을 공동 이용하는 MOCN(Mutli Operator Core Network) 방식으로 정했다.

[자료=과기정통부]
[자료=과기정통부]

망 설계 과정에서는 공동이용 지역 내에서는 공통 품질 기준을 적용하고, 지형 특성(터널·도로 등)에 따라 5G 장비를 맞춤형으로 설계할 계획이다.

또한 고장·장애 등 문제 발생 시 통신3사가 운영하는 핫라인 및 공동망 관리시스템을 통해 대응하기로 했다.

통신3사는 데이터 사용량, 각 사 구축 지역과 공동이용 지역 경계 지역에서 통신망 전환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통신사 간 핫라인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면서 품질 관리에 노력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상반기부터는 공동망 관리시스템 등 필요한 기술 개발, 통신장애 예방 위한 네트워크 장비 인터넷프로토콜(IP) 재설정 등을 수행하고, 하반기 중반에는 망 구축을 시작해 연내 시범 상용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료=과기정통부]
[자료=과기정통부]

이후 시범 결과를 분석·평가해 망 안정화 등 필요한 조치를 수행하며, 2024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상용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통신3사가 85개시 행정동 지역 등에서 기지국을 구축해나가는 것과 병행해, 올해 하반기부터 농어촌 지역 공동이용망 구축이 시작되면 5G 커버리지는 더욱 빠른 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농어촌 5G 공동이용이 안착할 때까지 공동이용 사전 준비부터 망 안정화, 상용화 단계까지 적극행정 중점과제의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점검해나갈 계획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농어촌 5G 공동이용은 국내 통신3사간 바람직한 협력 사례가 될 것” 이라며, “금번 공동이용 계획을 통해 도-농 간 5G 격차를 조기에 해소하고 디지털 포용 사회의 초석을 놓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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