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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IT쇼2021] 관람객 사로잡은 '정보보호·물리보안'
[월드IT쇼2021] 관람객 사로잡은 '정보보호·물리보안'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1.04.22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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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기술·제품·서비스 살펴보니

'전력 공급 없이도 작동'
무전원·저전력 제품 눈길

라이다·사용자인증·보안스위치
특허 기술로 경쟁력 확보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1 월드 IT 쇼(World IT Show)'에 출품된 다양한 IT 제품들은 저마다의 장점을 자랑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정보보호·물리보안 특화 제품들이 관람객과 바이어의 걸음을 멈추게 했다.

 

에이펙스테크놀러지의 '무전원 비상벨'.
에이펙스테크놀러지의 '무전원 비상벨'.

에이펙스테크놀러지(대표 주범찬)이 출품한 '무전원 비상벨'은 별도의 전력선 연결 없이도 작동하는 게 특징이다.

비상버튼기기에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가 내장돼 있어 실내·외 광원을 통해 충전이 이뤄진다.

버튼을 누르게 되면 비상벨 중계기(ACU)로 무선 신호를 전송하는 구조다.

ACU는 최대 255대의 비상버튼기기를 식별해 통신할 수 있고, ACU를 병렬 연결하면 그만큼 통신기기 수를 늘릴 수 있다.

이렇듯 비상버튼기기 설치·운영 시 통신선이나 전력선 연결이 필요 없어 지하주차장 등 다양한 현장에서 도입이 수월하다.

주제어장치(NCU)는 비상버튼기기의 ID를 기반으로 설치 위치를 관리하므로, 비상버튼 작동 시 위치를 정확하게 표출할 수 있도록 해준다.

 

포인트가드의 물리보안 USB 저장장치.
포인트가드의 물리보안 USB 저장장치.

포인트가드(대표 정은철)의 물리보안 USB 저장장치 '예스콜-2'는 블루투스 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연동된 스마트폰이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면, 예스콜-2의 전력공급이 차단되면서 내부 저장공간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게 된다.

예스콜-2는 연결 기기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기 때문에 별도의 배터리가 필요 없다.

이 같은 특징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출근 시 예스콜-2는 자동으로 보안이 해제돼 내부 저장공간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화장실이나 회의실에 가게 되면 보안 기능이 작동해 타인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없다.

대용량의 외장형 저장공간 이용 희망자를 위해 2.5인치 SSD를 장착해 사용할 수 있는 예스콜-3 제품도 있다.

 

플랫폼베이스의 스마트 잠금장치 솔루션.
플랫폼베이스의 스마트 잠금장치 솔루션.

플랫폼베이스(대표 김범수)의 스마트 잠금장치 솔루션 중 자물쇠형 디지털락 제품은 배터리가 없이 작동되는 게 특징이다.

스마트키와 연결될 때 전력을 공급받는 방식으로 작동되기 때문이다. 공간적인 제약 등으로 기존 기계식 자물쇠를 사용하는 기관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디지털락과 키의 사용 기록은 무선방식으로 서버로 전달되므로, 시설 관리자·보안 책임자는 이력 확인을 쉽게 할 수 있다.

디지털락은 이 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기술(NET) 및 우수연구개발혁신제품 인증을 받았으며, 국내 발전소 및 군 기관, 해외 통신사에 납품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플랫폼베이스는 자사의 디지털락 제품에 대해 배터리 없어 탄소중립 시대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인포웍스의 'FMCW 4D LiDAR' 모듈. 타사 제품은 연기를 투과하지 못하는 반면, 인포윅스 제품(화면 왼쪽 위)는 물체를 정확히 식별하고 있다.
인포웍스의 'FMCW 4D LiDAR' 모듈. 타사 제품은 연기를 투과하지 못하는 반면, 인포윅스 제품(화면 왼쪽 위)는 물체를 정확히 식별하고 있다.

인포웍스(대표 박현주)가 출품한 'FMCW 4D 라이다(LiDAR)'는 거리, 높이, 깊이, 속도를 측정하는데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타사의 기존 라이다 모듈과 비교했을 때 강우·강설·안개·연기 투과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광, 헤드라이트, 레이저 등의 간섭에서도 신뢰성 있는 작동을 보장한다는 게 인포웍스의 설명이다.

이 같은 특성을 이용하면 시설·지역 경계 등 보안 산업에서도 응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해무 발생 시 영상정보 기반의 CCTV는 물체 식별에 곤란을 겪는다. 하지만 인포웍스의 FMCW 4D LiDAR는 뛰어난 투과성능으로 물체를 식별 가능하다. 해안 경비 시스템에 적용될 경우 악천후 속에서도 정확한 감시를 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우버(Uber) ATG 등과 기술협력·제품개발 및 양산을 하고 있다.

 

센스톤(대표 유창훈)의 '단방향 무작위 고유식별 인증코드(One Time Authentication Code, OTAC)'는 기존 인증 수단이 가진 한계를 뛰어넘어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인증 기술이다.

OTAC 기술을 사용하면 통신 연결 없이 다른 사용자와 절대 중복되지 않으며 실시간으로 매번 변경되는 1회성 인증 방식을 통해, 사용자·기기 식별과 인증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다.

사용자-서버 간 통신 연결 상태에서만 구동되는 기존 인증 수단과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다.

이 같은 기술적 강점은 토큰 인프라 구축 불필요, 네트워크 트래픽 저감, 유지관리 등 비용 절감이란 효과를 낳는다.

센스톤은 OTAC가 통신 연결 없이 사용 가능해 자율주행차, 국방 분야에서 활용할 경우 보안성을 크게 제고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코리아ITC의 과학화 경계시스템 'Terminus K'.
코리아ITC의 과학화 경계시스템 'Terminus K'.

코리아ITC(대표 조태호)는 국방 경계·감시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현실적 GOP 경계시스템을 출품했다.

코리아ITC의 과학화 경계시스템인 '테르미누스(Terminus) K'는 AI 기반의 CCTV, 열화상 카메라 등의 통합 지능형 감시 체계와 광감지시스템이 복합된 구조다.

광감지시스템은 광케이블을 센서로 사용한다. 철조망에 광케이블을 케이블 타이를 이용해 설치하면, 침입자의 기어오름이나 광케이블 절단으로 발생하는 케이블 신호 변화를 감지해 이를 즉시 전파하는 구조다.

특히 광케이블 절단 공격 시 절단부위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구간 감지능력이 유지되는 게 강점이다.

 

한드림넷의 보안스위치 '서브게이트'.
한드림넷의 보안스위치 '서브게이트'.

네트워크 보안 전문기업 한드림넷(대표 서현원)의 보안스위치 '서브게이트'는 차세대 MDS(Multi Dimension Security) 엔진을 탑재한 게 특징이다.

MDS는 고성능 하드웨어 엔진으로 행위기반으로 트래픽을 분석, 이를 통해 제품의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할 수 있다.

내부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DoS, DDoS, ARP Spoofing, SCAN 등 다양한 유해 트래픽을 제어·차단하고, 케이블 루핑과 같은 네트워크 장애를 관리하는 데 특화된 제품이다.

중규모 이상의 네트워크에서 관제뿐만 아니라 제어가 필요한 경우에는 'VIPM(Visual IP Manager)'을 이용하면 된다. VIPM은 보안스위치와의 연동만으로 사용자 제어, 네트워크 장비 운영, 사용자 트래픽 제어 등 효율적인 네트워크 관리가 가능한 IP 통합관리 솔루션이다. 또한 타사의 APT, UTM, 방화벽, IPS 등의 다양한 보안 솔루션과 보안 로그를 연동해 문제 사용자를 격리·차단하고 안내 페이지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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