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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땅 중동에 국내 스마트팜 진출한다
사막의 땅 중동에 국내 스마트팜 진출한다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1.04.29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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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중동 스마트팜 진출 주간 개최
“투자·수출 모든 과정 지원”
'중동 스마트팜 진출 주간' 행상에 참가한 A기업의 국내 스마트팜 전경. [사진=KOTRA]
'중동 스마트팜 진출 주간' 행상에 참가한 A기업의 국내 스마트팜 전경. [사진=KOTRA]

국내 스마트팜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아부다비투자진흥청(ADIO)과 함께 29일부터 일주일간 ‘중동 스마트팜 진출 주간’ 행사를 온라인으로 연다. 이번 행사는 △웨비나(웹 세미나) △스타트업 피칭(pitching·발표) △일대일 화상 상담회로 진행된다.

아부다비투자진흥청(ADIO)은 아부다비 정부의 투자유치 전담기관으로 ICT, 헬스케어, 첨단농업 등 고성장 분야 육성을 위한 다양한 금융·비금융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9일 열리는 ‘스마트팜 웨비나’에서는 ADIO의 애그테크(AgTech) 프로그램 총괄 책임자가 연사로 나서 △현지 농업 정책 △아부다비 스마트팜 생태계 △애그테크 인센티브 프로그램 등을 소개한다.

같은 날 개최되는 ‘스마트팜 온라인 피칭데이’에서는 중동 진출 계획이 있는 우리 기업 6개사가 피칭을 진행한다.

아부다비의 칼리파 기업발전 펀드를 비롯해 중동 내 정부펀드, 투자사, 농업 관련 기업 등 30개사가 참석한다. 한국과 현지 기업들은 일대일 화상상담을 통해 투자유치, 기술제휴, 현지 조인트벤처 설립 등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십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식량안보는 최근 중동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이자 우리 정부가 중동 지역 국가들과 중점적으로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분야다.

아랍에미리트(UAE)는 2051년까지 식량안보 지수 1위 달성을 목표로 ‘국가 식량안보 전략’을 수립하고 2017년에는 식량안보 특임장관을 임명했다.

아부다비는 지난해 9월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세계 최대 실내농장인 ‘그린 팩토리 에미리트’ 건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도 지난해 5월 ‘비전 2030’ 일환으로 5억달러의 식량 수입기금과 농업 인프라 개발을 위한 7900만 달러 규모의 대출 프로그램을 마련해 발표했다.

중동 주요국들은 최근 농산물의 현지 생산을 위해 첨단농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ADIO의 애그테크 펀드 △에미레이츠 개발은행(EDB)의 무함마드 빈 라시드 혁신 펀드(MBRIF) 등 해외기업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있다.

이에 이번 행사가 우리 기업이 중동 지역 스마트팜 시장에 진출하는 데 있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관석 KOTRA 중동지역본부장은 “최근 코로나19로 글로벌 식량 공급망이 타격을 받으면서 중동 주요국의 첨단농업에 대한 투자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우리 스마트팜의 진출사례가 늘어나도록 투자와 수출 전 과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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