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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성과급 부담에 1분기 영업익 전분기比 '↓'
네이버, 성과급 부담에 1분기 영업익 전분기比 '↓'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1.04.29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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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4991억원…전분기 대비 0.9% 감소
상각 전 영업이익(EBIDTA)은 4406억 ‘사상최대’
클라우드 플랫폼, 공공 매출 증가로 전년比 168%↑
[자료=네이버]
[자료=네이버]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네이버가 커머스, 핀테크 등 신사업 분야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에 대한 주식보상 등 영업비 부담으로 인해 기대에 못미치는 1분기 실적을 내놨다.

네이버는 1분기에 영업수익(매출) 1조4991억원, 영업이익 288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9.8% 증가했으나, 전분기에 비해서는 0.9% 감소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0%, 전분기 대비로는 10.8% 감소했다.

그러나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으로, 실질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전년동기 대비 23.7%, 전분기 대비 5.1% 증가해 사상 최대치인 4406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은 직원들에게 지급한 성과급 성격의 자사주로 인해 영업비용이 증가한 데 따른 결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커머스 거래액 성장에 따른 페이 적립금 및 주식보상비용 증가로 영업비용 전년동기 대비 40.3%, 전분기 대비 1.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2월에 부여한 스톡옵션 비용 자체는 50∼60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자료=네이버]
[자료=네이버]

당기순이익은 3월 1일 라인과 Z홀딩스가 경영통합을 완료함에 따라 라인 계열의 회계적 처분 손익 등 현금의 유출입이 수반되지 않는 회계상 이익이 반영돼 15조3145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은 △서치플랫폼 7527억원 △커머스 3244억원 △핀테크 2095억원 △콘텐츠 1308억원 △클라우드 817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신규 광고주 유입, 지면 확대 및 매칭 기술 개선 등 플랫폼 고도화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6.8% 증가, 전분기 대비로는 2.3% 감소한 752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성과형 광고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디스플레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6.4% 증가했다.

커머스는 중소상공인(SME)들의 지속적인 온라인 전환과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0.3%, 전분기 대비 2.4% 증가한 3244억원을 기록했다.

SME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45만개, 브랜드스토어는 320여개로 확대됐으며, 쇼핑라이브 거래액은 6개월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핀테크는 외부 제휴처 확대를 통한 결제액 성장이 가속화되며 전년동기 대비 52.2%, 전분기 대비 4.2% 증가한 2095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56% 성장한 8조4000억원을 기록했으며, 네이버파이낸셜은 후불결제 서비스 베타테스트를 시작하며 씬파일러들을 위한 핀테크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콘텐츠는 웹툰, 스노우, V LIVE 등 매출액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동기 대비 40.0% 증가, 전분기 대비로는 5.9% 감소한 130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웹툰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 충성도 확대로 결제 사용자 전환 비율이 높아지며 웹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3% 성장했으며, 상반기 내로 왓패드 인수 절차를 완료하고 기술과 다양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창작 생태계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전환 수요 확대 지속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71.1% 증가, 전분기 대비로는 4.5% 감소한 81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공공영역에서의 10배가 넘는 매출 증가에 힘입어 클라우드 플랫폼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8% 성장했다.

한성숙 대표는 "1분기에는 서치플랫폼의 꾸준한 성장과 함께 신사업 영역들 모두가 큰 성장세를 보였으며 왓패드 인수, 신세계·이마트와의 지분 교환, 라인-Z홀딩스 경영통합 등 의미있는 투자와 협력의 성과들도 있었다”며 “이러한 글로벌에서의 사업적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최고 인재들의 역량 확보 역시 중요한 만큼 선진적인 보상체계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자료=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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