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열차제어 핵심 'LTE-R'
[기자수첩]열차제어 핵심 'LTE-R'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1.05.0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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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신문 김연균 기자
정보통신신문 김연균 기자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최상의 철도안전 서비스를 위해 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이 한창이다.

스마트 안전솔루션 개발과 국가철도공단이 착수 중에 있는 차세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을 위해서는 끊김없는 무선통신이 필수인 까닭에 LTE-R은 필연적인 단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LTE-R이 우리 앞에 첫선을 보인건 2016년 7월 원주~강릉 간 복선철도 건설 사업부터였다. 이후 각종 재난현장에서 일원화된 무선통신망을 확보하기 위해 통합공공안전통신망으로 LTE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재난안전통신망(PS-LTE), 해상안전통신망(LTE-M)과 함께 LTE-R은 700㎒의 동일한 주파수를 사용해 통합적인 재난대응체계를 구성하고 있다.

LTE-R 도입으로 철도안전서비스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경부선에 도입된 1세대 무선통신망과 경부고속철도에 도입된 2세대 무선통신망을 음성과 간만단 문자 정도의 저용량 데이터만 전송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면 LTE-R 시스템에서는 열차와 지상, 열차와 열차, 지상과 지상 간 대용량 무선통신이 가능해졌다. 음성통화를 비롯해 영상통화, 동영상 전송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변화하고 있다.

LTE-R이 도입되면서 최대 장점으로 철도 운영 및 관리에 효율성 극대화가 눈에 띈다.

열차에 설치된 차상장치를 통해 기관사와 관제센터, 관리자들이 실시간으로 차량 운행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가 하면 LTE-R 단말기를 통해 열차 운행에 관한 정보를 관리하고, 시설 관리·유지보수까지 빈틈없는 대처가 가능해졌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LTE-R은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등 주요 관련 부처들이 핵심 사업으로 주목하고 있다.

LTE-R 구매설치 입찰 건만 살펴봐도 규모가 묵직하다.

중앙선 청량리~서원주 구간을 시작으로 호남선 대전조차장~광주송정, 경춘선 망우~춘천, 동두천~연천 복선전절, 호남고속선 오송~정읍, 정읍~고막원 등 대규모 사업들이 올해에 추진되거나 추진 예정에 있다.

이동통신 3사들도 LTE-R 구매설치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국가철도공단 입찰에서의 낙찰결과를 살펴보면 SK텔레콤과 KT가 강세인 가운데 LG유플러스도 선전하고 있다.

지난 4월 개찰한 한 입찰건에서 LG유플러스가 가격 협상 중에 있어 올해는 이동통신 3사가 골고루 결과물을 가져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도 된다.

이들 3개 기업 어느 한곳이 ‘독보적이다’라고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저마다 레퍼런스를 겸비하고 있고 오랜 시간 동안 국내 무선통신사업을 수행한 터라 ‘누가 잘하네’라고 할 수는 없기 때문.

다만 철도안전서비스 효과를 극대화하고 LTE-R에 기반한 차세대 열차제어시스템 안착을 위해 최선의 기술개발 노력을 한 그곳이 입찰경쟁 제일 높은 곳에 이름을 남긴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만큼 기업들도 기존 레퍼런스에만 의지하지 않고 기술 개발에 전념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 진리는 LTE-R 구매설치 뿐만 아니라 ICT 산업에 연관돼 있는 모든 기업에도 통용될 법한 스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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